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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콤비네이터가 샘 알트만 해고한 것 아니다”

와이콤비네이터(Y Combinator) 창업자인 폴 그레이엄(Paul Graham)이 샘 알트만이 와이콤비네이터에서 해고됐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히며 오픈AI에 전념하기 위해 퇴사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2011년 액셀러레이터 와이콤비네이터 파트너로 합류했고 이후 대표에 취임했다. 하지만 2019년 알트만은 와이콤비네이터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이에 대해 와이콤비네이터 공동창업자 폴 그레이엄은 알트만에게 대표직 사퇴 압력이 있었다는 주장을 일축했다.

2011년 와이콤비네이터 비상근 파트너로 합류한 알트만은 초기 파트타임으로 일했다고 한다. 그레이엄은 2014년 알트만을 와이콤비네이터 대표로 임명했다.

대표로 취임한 알트만은 수년간 와이콤비네이터 대표와 2015년 12월 설립된 비영리단체 오픈AI 운영을 병행했다. 하지만 2019년 오픈AI가 자회사를 설립하고 알트만이 CEO를 맡게 되자 와이콤비네이터 창업 파트너 제시카 리빙스턴은 알트만씨에게 오픈AI와 와이콤비네이터 중 하나를 선택하라고 밝혔다.

더불어 오픈AI 공동설립자 일리야 수츠키버와 그렉 브록만 등은 알트만씨에게 만일 오픈AI에서 전일제로 일하려면 와이콤비네이터를 운영할 다른 사람을 찾아야 한다고 말했고 알트만은 이에 동의하며 와이콤비네이터 대표직을 물러났다.

그레이엄은 만일 알트만이 와이콤비네이터에 집중할 수 있도록 오픈AI CEO를 구하겠다고 했다면 우리는 받아들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 전문가와 해외 매체는 알트만의 와이콤비네이터 대표 사퇴에 대해 회사 목표보다 개인 목표를 우선시해 와이콤비네이터에서 대표직 사퇴 압력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그레이엄은 와이콤비네이터가 알트만을 해고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라며 의혹을 일축했다.

또 알트만이 와이콤비네이터 대표 시절 오픈AI에 1,000만 달러를 투자한 것도 문제가 됐다. 이에 그레이엄은 이 투자는 알트만이 오픈AI 전일제 근무 전에 이뤄진 것으로 당시 자신은 해당 투자 사실을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럼에도 오픈AI에 대한 1,000만 달러 투자는 와이콤비네이터로서는 그리 큰 투자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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