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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인텔‧구글‧MS‧메타…AI 가속기 규격 개발 나선다

AMD, 인텔,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브로드컴, 시스코, HPE(Hewlett Packard Enterprise)가 데이터 센터에서 차세대 AI 가속기를 위한 고속‧저지연 통신을 실현하기 위해 오픈 산업 표준인 울트라 액셀러레이터 링크(Ultra Accelerator Link. UALink)를 개발한다고 발표했다.

UA링크는 AI 가속기간 더 효과적인 상호연결을 가능하게 하는 오픈 산업 표준을 정의하고 확립해 시스템 OEM, IT 전문가, 시스템 통합업체가 AI 연결 데이터 센터 통합, 유연성, 확장성을 쉽게 실현할 수 있게 한다. 이를 통해 AI 워크로드에 최적화된 오픈 고성능 환경이 제공된다. UA링크 버전 1.0에서는 높은 신뢰성, 확장성, 저지연 네트워크 내 AI 컴퓨팅 포드에서 가속기 최대 1,024개를 연결할 수 있게 된다. 이 사양을 통해 AMD(Instinct)나 인텔(Gaudi) 등 가속기에 연결된 메모리간 직접 데이터 전송이 가능해져 AI 컴퓨팅 성능과 효율성이 향상된다.

이번에 협력을 발표한 8개사는 2024년 3분기 UA링크 컨소시엄을 설립하고 UA링크 버전 1.0 상세 사양을 공개할 예정.

보도에선 AMD와 브로드컴, 구글, 인텔, 메타, 마이크로소프트는 모두 독자 AI 가속기를 개발 중이며 시스코는 AI용 네트워크 칩을, HPE는 서버를 제조하고 있다며 이들 기업은 자사 칩 인프라를 가능한 한 표준화하는 데 관심이 있으며 그렇게 하기 위해 UA링크 컨소시엄에서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엔비디아는 독자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UA링크 공동 개발에는 당연히 관심이 없다고 지적해 AI 대상 하드웨어 관련 분야에서 엔비디아 독주 상황이 지속되고 있다며 UA링크 컨소시엄 발족이 엔비디아에 대항하는 의미도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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