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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 드론 배송 서비스 “시야 밖 비행 승인”

아마존이 미국 연방항공청(FAA)로부터 시야 밖 비행 승인을 받아 드론을 활용한 프라임에어(Prime Air) 배송 서비스 대상 지역이 확대된다. 지금은 캘리포니아주와 텍사스주 제한 지역에서만 서비스가 제공되지만 앞으로는 더 넓은 범위에 도입될 예정이다.

아마존에 따르면 지금까지 드론을 조종할 떄에는 육안으로 비행시켜야 했고 드론 움직임을 사람 눈으로 계속 지켜봐야 했다고 한다. 이런 제한 탓에 프라임에어 서비스를 제한된 지역에서만 제공할 수 있었다는 것. 하지만 아마존이 추진해온 기술 전략이 결실을 맺어 FAA로부터 시야 밖 비행 승인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향후 텍사스주 칼리지스테이션 배송 지역이 확대될 예정이다.

아마존은 장애물 탐지‧회피 기술을 드론에 도입하는 등 몇 년에 걸쳐 관측자 없이 비행하는 BVLOS 그러니까 시야 밖 기능을 강화해왔다고 한다. 아마존은 시스템이 어떻게 설계/운영/유지 관리되며 지정된 요구 사항을 어떻게 충족시키는지 입증하고 광범위한 분석과 테스트 데이터를 제공해 FAA 승인을 받았다. 2024년 하반기부터는 드론 배송 서비스가 본격적으로 아마존 배송 네트워크에 통합되기 시작해 일부 지역에서 다양한 상품을 대상으로 당일 배송이 가능해질 예정이다.

아마존 측은 지금까지 드론 배송 수천 건을 완료했다며 앞으로 10년간 연간 5억 개에 달하는 화물을 드론으로 배송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히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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