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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시청자 수 기반 배우 보수 지급 시스템 검토중?

애플이 스트리밍 프로그램 시청자 수 등에 따라 출연 배우에게 급여를 지급하는 방식을 고안 중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이에 따르면 애플은 새로운 실적 기반 보수 체계를 제안해 배우에게 포인트제에 기반한 급여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한다. 금액은 애플TV+에 가입해 프로그램을 시청한 인원 수, 시청자가 시청에 소비한 시간, 시청자 규모 대비 프로그램 비용 3가지 기준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한다. 가장 인기 있는 3개 프로그램 중 한 작품에 출연한 사람은 1시즌에 최대 1,050만 달러를 나눠 가질 수 있다고 한다.

이 계획은 아이디어 단계에 불과하며 애플은 관계자에게 피드백을 구하고 있는 중이라고 한다. 또 모든 프로그램에 적용하려는 건 아니라고 한다. 많은 할리우드 관계자가 현행 보수에 불만을 느끼고 있어 저임금에 대한 반발이 대규모 파업으로 이어졌다.

보도에 따르면 넷플릭스가 시작한 전속 계약 비즈니스 모델이 강력해져 초기에는 많은 대가를 받을 수 있어 전속 계약을 맺는 작가와 배우가 늘었지만 각사가 모방하기 시작하면서 오히려 자유계약 때보다 보수가 줄어든 것 같다는 노동자가 늘었다고 한다. 이런 상황에서 애플 같은 실적 기반 보수 체계를 넷플릭스와 아마존도 고안하며 업계 시스템 변화를 모색 중이다.

보수를 실적 기반으로 하면 노동자 성과와 보수가 더 밀접히 연계되어 이상적으로는 더 나은 콘텐츠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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