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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오브듀티 신작, 엑스박스게임패스 추가 가능성?

2024년 출시가 예상되는 액티비전블리자드 인기 FPS 타이틀 콜 오브 듀티(CoD) 시리즈 차기작이 출시 당일부터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인 엑스박스 게임 패스(Xbox Game Pass)에서 플레이할 수 있게 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액티비전블리자드가 제작한 CoD 시리즈는 지금까지 가장 성공한 엔터테인먼트 제품 중 하나로 불리며 300억 달러 매출을 기록한 인기 시리즈. CoD 시리즈는 지금까지 플레이스테이션 같은 콘솔 버전, 스팀 등에서 구매 가능한 PC 버전으로 판매되어 왔으며 대부분 한번 게임을 구매하면 영구적으로 플레이할 수 있는 구매형 방식으로 제공됐다.

이런 액티비전블리자드가 2022년 1월 마이크로소프트에 인수된다고 발표했고 2023년 10월 인수 완료가 발표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플레이스테이션 과점 상태를 타파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엑스박스 게임 패스에 대한 적극적인 확충을 진행하고 있으며 지난 2월 엑스박스 게임 패스 가입자 수가 3,400만 명을 돌파했고 2022년 1월 시점 2,500만 명에서 급격히 증가했다.

더불어 마이크로소프트는 오는 6월 9일 개최되는 엑스박스 게임 쇼케이스(Xbox Games Showcase)에서 CoD 시리즈 차기작을 엑스박스 게임 패스로 출시 첫날부터 플레이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보도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 쇼케이스 행사에 앞서 가장 사랑받는 프랜차이즈 차기작을 특별히 깊이 있게 다룰 것이라고 언급하며 CoD 시리즈 차기작이 이에 해당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마이크로소프트 측에선 구매형 CoD 시리즈 신작을 구독 서비스 엑스박스 게임 패스에 추가하면 지금까지 CoD 시리즈에서 얻었던 일정 수익이 줄어들 것이라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액티비전블리자드 전 CEO인 밥 코틱은 자신은 게임 구독 서비스 개념에 반감을 갖고 있다고 말했고 한 애널리스트는 업계 전체가 구독 모델로 이동하면 퍼블리셔 가치 창출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다만 보도에선 엑스박스 게임 패스로 CoD 시리즈를 플레이할 때 추가 요금이나 신작 게임을 플레이할 수 있는 게임 패스 얼티밋(Game Pass Ultimate) 가입비 인상 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22년 CoD 시리즈를 닌텐도에 10년간 공급하기로 계약을 체결했으며 2023년 7월에는 플레이스테이션으로의 CoD 시리즈 공급을 지속하기로 SIE와 합의했다. 보도에선 다른 플랫폼에서의 CoD 시리즈 판매는 계속될 것이라며 CoD 시리즈가 엑스박스 독점 타이틀이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부인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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