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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베데스다 산하 게임 스튜디오 다수 폐쇄

마이크로소프트는 2021년 인수한 비디오게임 개발사 베데스다소프트웍스 산하인 아케인 오스틴(Arkane Austin), 탄고 게임웍스(Tango Gameworks), 알파독 스튜디오(Alpha Dog Studios)를 폐쇄하기로 결정했다.

아케인 오스틴은 레드폴 등을 제작했고 탄고 게임웍스는 고스트와이어: 도쿄, 사이코브레이크, 알파독 스튜디오는 마이티 둠 등을 개발해왔다.

엑스박스 게임스튜디오 책임자 매트 부티는 폐쇄 이유를 타이틀과 리소스 우선순위 재검토 때문이라고 밝혔다. 폐쇄 대상 스튜디오 대부분 직원은 해고되지만 아케인 오스틴 일부는 베데스다 모회사인 제니맥스 미디어팀으로 이동할 예정. 부티에 따르면 아케인 오스틴이 진행하던 레드폴은 개발이 중단된다. 하지만 레드폴 서버는 계속 운영되며 DLC 구매자에게 좋은 제안을 할 것이라고 한다. 탄고 게임웍스가 진행하던 하이파이 러시도 당분간 이용 가능하지만 알파독의 마이티 둠은 오는 8월 7일 서비스가 종료된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스튜디오 폐쇄와 함께 라운드하우스 스튜디오를 제니맥스 온라인 스튜디오에 통합하고 베데스다 일부 퍼블리싱‧기업 직원도 해고한다고 밝혔다.

이에 아케인 관계자는 경영진에게 예술가와 엔터테이너를 소중히 여기라고 촉구했다. 또 자신들을 돈벌이 광란에 휩싸이게 하지 말고 모회사 실수를 대신 떠안게 만들지 말라고 비판하기도 했다. 부티는 남은 직원에게 해고된 동료를 존중과 애정으로 대하라고 당부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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