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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냅드래곤 X 엘리트 벤치마크 점수 “인텔‧AMD CPU 필적”

퀄컴이 2024년 중 출시 예정인 PC용 SoC인 스냅드래곤 X 엘리트(Snapdragon X Elite) 벤치마크 결과가 벤치마크 앱 긱벤치 점수 집계 사이트에 등록됐다. 게재된 벤치마크 결과에 따르면 스냅드래곤 X 엘리트가 인텔과 AMD 주력 CPU에 필적하는 성능을 갖췄다는 게 드러났다.

스냅드래곤 X 엘리트는 ARM 아키텍처 CPU, 4.6TFLOPS GPU, 45TOPS NPU, 최대 64GB 메모리를 탑재한 PC용 SoC로 높은 처리 성능과 낮은 전력 소모를 모두 갖췄다고 알려져 있다. 퀄컴은 스냅드래곤 X 엘리트에 대해 인텔 i7-1360P, i7-1355U와 CPU 성능을 비교했을 때 CPU 성능은 최대 2배 빠르고 피크 성능 당시 소비전력은 68% 절감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또 AMD 라이젠 9-7940HS와 비교하면 GPU 성능은 최대 80% 높고 피크 성능 기준 소비전력은 최대 80% 절감할 수 있었다고 설명하는 등 인텔, AMD 칩을 앞서는 고성능을 강조했다.

이런 스냅드래곤 X 엘리트를 탑재한 PC 벤치마크 결과가 4월 1일 긱벤치 점수 집계 사이트에 등록됐다. 벤치마크에 사용된 PC 명칭은 레노버 4810UV0100이며 싱글코어 점수 2,427점, 멀티코어 스코어 14,254점을 기록했다.

벤치마크 PC 상세 정보를 보면 OS는 윈도 11 프로 인사이더 프리뷰 버전이며 메모리 32GB를 탑재했다. 긱벤치 벤치마크 결과 순위표를 보면 싱글코어 2427점은 AMD 젠4 프로세서인 라이젠 7 8845HS나 인텔 데스크톱 프로세서인 코어 i5-13500을 앞선다. 또 멀티코어 14,254점은 AMD 데스크톱 프로세서인 라이젠 7 8700G와 서버용 에픽 7713 멀티코어 점수를 웃돈다.

참고로 스냅드래곤 X 엘리트 탑재 PC는 2024년 중 출시될 예정이다. 이미 PC 메이커와 소프트웨어 업체에서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지원 준비를 하고 있으며 3월 26일에는 구글이 스냅드래곤 X 엘리트 최적화 크롬을 발표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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