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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하이오 “기업 2곳, 비트코인으로 납세”

미국 오하이오 주에서 기업 2곳이 암호화폐 비트코인으로 세금을 납부했다. 이 같은 사실은 조시 멘델 오하이오주 재무장관이 지난 2월 19일(현지시간) 오하이오에서 열린 한 포럼에서 밝힌 것.

오하이오주는 지난해 12월부터 비트코인을 이용한 납세를 허용하고 있다. 조시 멘델 재무장관은 정책 문제를 논하는 한 포럼에서 비트코인 납세에 대해 언급하면서 납세 기업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구체적인 기업명이나 납세 금액은 밝히지 않았다. 지난 1월 미국 소매 기업인 오버스톡이 오하이오에서 법인세 일부를 비트코인으로 납부하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언급한 2개 기업 중 1개는 오버스톡일 가능성도 있는 셈이다.

조시 멘델 장관에 따르면 오하이오 금융 당국이 암호화폐를 직접 관리하는 건 아니다. 암호화폐를 이용한 납세를 하면 암호화폐를 법정통화로 교환해주는 플랫폼으로 진행하고 있기 때문. 오하이오가 암호화폐 납세를 도입한 건 블록체인 기업을 적극 유치하려는 정책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납세 뿐 아니라 오하이오에선 블록체인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적극 진행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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