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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VR 시장, 2023년 4분기 크게 성장한 이유

시장조사기업 IDC가 AR‧VR 헤드셋 전 세계 시장이 2023년 4분기 전년 대비 130.4% 성장을 보였다고 보고했다.

IDC 측은 메타 점유율은 지속적인 하드웨어 보조금과 메타퀘스트3 출시로 소니와 피코에게 빼앗긴 점유율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애플이나 다른 제조사가 새로운 기기를 내놓으며 확실히 압박받고 있지만 저비용, 고볼륨 전략이 메타의 큰 특징이며 2024년에는 거의 메타가 AR‧VR 시장을 견인해 나갈 것이라고 지적했다.

2022년 4분기부터 2023년 4분기까지 메타는 꾸준히 점유율을 늘리고 있으며 2023년 4분기에는 60%를 넘겼다. 참고로 2023년 1분기에는 플레이스테이션 VR2를 출시한 소니가 시장 점유율 2위를 점하고 있다.

IDC에 따르면 2023년 AR‧VR 헤드셋 출하량은 2022년보다 23.5% 감소했다고 한다. 이는 2022년 코로나19 유행에 따른 수요가 늘었다가 줄어든 결과라고 볼 수 있지만 IDC는 대다수 기업이 릴리스 1년 이상 지난 제품에 의존하고 있었다는 것도 출하량 감소 이유 중 하나로 들고 있다.

메타가 퀘스트3을 추시한 건 2023년 10월이었다. 이전 세대 퀘스트2에서 3년 만에 나온 제품으로 칩셋과 카메라, 디스플레이 등 성능이 크게 높아진 퀘스트3은 시장에서 호의적으로 받아들여졌고 메타 점유율을 크게 늘릴 만한 성공으로 이어졌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메타는 2023년 4분기 결산 발표로 AR/VR 연구 부문인 리얼리티랩이 사상 최고 수익인 10억 달러를 넘겼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IDC 측 애널리스트는 2023년 AR/VR 시장은 2022년부터 현저한 감퇴를 보였다며 VR도 이런 감퇴를 면할 수 없었지만 이런 감퇴에 의해 기업이 MR이나 AI나 기술 경험을 높여 더 나은 2024년에 대비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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