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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PT-4 넘어섰다? 멀티모달 AI 클로드3 나왔다

AI 스타트업인 앤트로픽(Anthropic)이 대규모 언어 모델인 클로드3(Claude 3)을 발표했다.

이전 모델인 클로드2와 마찬가지로 클로드3은 복수 언어를 대응하며 GPT-4를 웃도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고 한다. 클로드3 모델은 저렴하고 비용 효율적인 하이쿠(Haiku), 비용과 성능 균형을 맞춘 소넷(Sonnet), 고성능인 오푸스(Opus) 3가지로 나뉜다. 최상위 모델인 클로드3 오푸스는 모든 벤치마크에서 최고 점수를 기록했다고 한다. 사진과 차트, 그래프, 기술도 등 비전 기능에 대한 벤치마크에서도 클로드3 오푸스는 GPT-4V가 모든 다른 모델 결과를 능가한다는 설명이다.

기존 모델에선 무해한 프롬프트지만 실수로 거부해 버리는 게 문제가 되고 있지만 클로드3에선 이를 대폭 개선했다고 한다. 또 기존 모델 약점이던 복잡하고 어려운 질문에도 제대로 답할 확률이 대폭 상승했다.

클로드3 모델은 20만 토큰까지 컨텍스트 길이에 대응하고 있으며 이런 긴 컨텍스트를 효율적으로 처리하려면 재현률(Recall)이 중요하다. 최상위 모델인 클로드3 오프수는 정확도 99%를 넘는 거의 완벽한 재현률을 달성할 수 있었다고 한다. 100만 토큰당 요금은 하이쿠 모델이 입력 0.25달러, 출력 1.25달러이며 소넷 모델은 입력 3달러, 출력 15달러, 오푸스 모델은 입력 15달러, 출력 75달러다. 어떤 모델이라도 사용례에 따르면 100만 토큰까지 문맥창을 확장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한다.

소넷과 오푸스 모델은 이미 클로드 API를 통해 일반 제공을 시작했으며 하이쿠 일반 제공은 곧 시작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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