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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이미지 설명을…안드로이드 제품군에 추가된 9가지 新기능

구글 측이 스마트폰과 태블릿, 웨어OS 탑재 스마트워치, 안드로이드 오토 차량으로 할 수 있는 게 늘어나는 안드로이드 새 기능 추가를 발표했다. 추가 기능은 크게 나눠 9개다.

먼저 안드로이드 오토에 의한 장문 요약과 응답 후보 제안. 운전 중 스마트폰 조작은 좋을 게 없지만 음성 조작으로 메일을 읽어주는 것 정도는 할 수 있다. 그렇다고 해도 장문 메일을 운전에 집중하면서 내용을 듣는 건 어려운 일. 안드로이드 오토는 이 점을 개선하고 AI를 이용해 장문을 요약해주는 것 외에 회신 내용 후보를 제안하게 된다고 한다. 여정 공유와 통화 발신도 쉽게 할 수 있게 된다고 한다.

다음은 이미지에 대해 AI가 자동 생성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것. 구글은 2018년부터 시각장애인을 대상으로 주변 정보를 전달해주는 앱인 룩아웃(Lookout)을 제공하고 있다. 룩아웃에는 새로 사진이나 이미지, 메시지 내에 묻힌 비주얼에 대해 AI가 자동 생성한 설명을 들을 수 있는 기능이다. 이 기능은 시각장애인 커뮤니티를 위해 설계됐으며 영어 버전이 전 세계에 배포된다.

다음은 구글맵 내에서 구글 렌즈로 스크린 리더 기능 강화. 구글 렌즈는 촬영 이미지에 대한 관련 정보를 검색할 수 있는 서비스다. 2023년 10월부터 구글맵과의 조합이 가능해져 구글맵 메뉴에 추가된 아이콘으로부터 구글 렌즈를 기동시켜 스마트폰 카메라로 주위를 촬영하면 주변 스폿 정보가 표시되도록 되어 있다.

이번 갱신에선 구글 렌즈 스크린 리더가 강화되어 촬영 사진을 바탕으로 근처에 있는 대중교통기관 역, 레스토랑, ATM 등 장소를 특정할 수 있는 것 외에 토크백을 이용해 영업시간, 평가, 가는 방법 등 정보를 읽을 수 있다.

다음은 구글 문서에 필기 주석 추가. 구글 문서에 손가락과 스타일러스를 이용해 필기 주석을 넣을 수 있다. 주석을 넣을 때 다양한 색상 펜이나 형광펜 등 마크업 도구를 선택할 수 있다.

또 스포티파이에서 빠른 설정 출력 대상 전환으로 스포티파이 커넥트를 선택할 수 있다. 유튜브 뮤직과 마찬가지로 음악 출력 대상을 스피커, 이어폰, 스마트TV 등으로 쉽게 전환할 수 있다.

이어 건강 웰니스 피트니스 데이터를 한 곳에 정리해 표시 탭에서 함께 표시 가능해진다.

그 뿐 아니라 스마트워치에서 티켓이나 회원증에 직접 액세스 가능하게 사용자 카드나 회원증을 읽어 디지털 패스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구글 월렛 패스에 웨어OS 탑재 스마트워치가 대응한다.

다음으로 스마트워치로 루트 안내 표시. 웨어OS 내 구글맵이 대중교통 루트 안내 표시에 대응해 스마트폰 꺼내지 않고 스마트워치만으로 목적지까지의 경로나 환승 시각을 확인 가능하게 된다.

마지막으로 구글 메시지로 제미나이와 직접 채팅 가능. 메시징 앱인 구글 메시지에서 바드에서 개명한 채팅 AI인 제미나이와의 대화가 가능하다.

덧붙여 이런 새로운 기능 추가에 맞춰 웨어OS에선 기본 설계를 개정해 하이브리드 인터페이스 기능을 대폭 확장해 전력 효율과 성능을 향상시켰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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