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연구팀이 2월 8일 대규모언어모델을 활용해 정지 영상을 애니메이션화하는 AI 도구인 키프레이머(Keyframer)를 발표했다.
오픈AI 대규모언어모델인 GPT-4를 기본 모델로 이용하는 키프레이머에선 사용자가 올린 SVG 포맷 이미지를 사용해 사용자가 입력한 텍스트 프롬프트를 실현하기 위한 CSS 코드를 생성한다. 사용자는 키프레이머에 이미지 업로드, 텍스트 프롬프트 입력, 생성과 클릭 3단계를 거치면 정지영상에서 애니메이션을 만들 수 있다.
애플 데모에선 프롬프트를 입력해 배경이 바뀌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또 사용자는 애니메이션에 사용되는 색상 코드와 애니메이션 길이 같은 속성을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다. 이 때 키프레이머는 사용자가 한 변경을 자동으로 CSS로 변환하기 때문에 복잡한 코딩 지식은 불필요하다고 한다. 또 CSS 코드를 직접 편집할 수 있다.
애플은 키프레이머는 생성된 출력 프롬프트와 직접 편집 조합을 통해 애니메이션 추가 탐구와 개선을 지원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한편 애플은 이번 키프레이머 테스트가 불과 13명 소규모 조사로 끝난 것이나 도구 테스트 당시 미리 선택된 SVG 포맷 이미지 2개 밖에 사용할 수 없었다는 지적도 있다. 애플은 키프레이머가 시퀀스 로드, 데이터 시각화 등 인터넷 기반 애니메이션 제작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영화나 게임에서 볼 수 있는 복잡한 애니메이션을 현 단계에선 제작할 수 없다고 밝혔다. 덧붙여 애플은 생성형 AI 분야 주력을 표명하고 있으며 실제로 2월 이미지 편집 AI 모델인 MGIE를 발표하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