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부터 이란 최고 지도자가 된 알리 하메네이가 이슬람 세력이 하마스에 의한 이스라엘 공격을 칭찬하는 글을 반복적으로 올려 서비스 정책을 위반했다며 메타가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 내 하메네이 계정을 삭제한 것으로 확인됐다.
하메네이는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 복수 계정을 소유하고 있으며 인스타그램 영문판 계정 팔로어는 20만 명 이상, 페르시아어판 계정 팔로어 수는 500만 명 이상이었다고 한다. 포스트에서 그는 하마스에 의한 이스라엘 공격에 대한 이란 관여는 부인했지만 하마스 공격 자체는 지지하고 칭찬하는 자세를 보였다.
메타는 계정 삭제에 대해 위험한 조직이나 개인 정책을 반복적으로 위반해 이런 계정을 삭제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보도에 따르면 이란에선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은 엑스나 유튜브 등과 함께 이용이 제한되고 있지만 VPN을 이용해 제한을 회피, 액세스하는 사람이 많다고 한다. 참고로 엑스에는 하메네이 계정이 4개이며 모두 그대로 남겨져 있으며 하마스를 지지하는 포스트를 올리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