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환 기자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는 일부 국가에서 광고를 도입하기 시작했으며 아마존 프라임 회비 외에 추가 요금을 지불해 광고를 피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런 광고를 곁들인 프라임 비디오 사용자에 대해 고지 없이 HDR 영상 포맷 돌비비전(Dolby Vision)과 입체 음향 방식인 돌비 아트모스(Dolby Atmos) 지원을 폐지했다고 한다.
아마존 프라임 영상에 광고가 추가된 국가에선 아마존 프라임 사용자가 광고 시청 또는 추가 요금 지불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그런데 광고 시청을 선택하면 게재 콘텐츠에서 돌비비전과 돌비 아트모스 지원이 중단됐다는 것. 돌비비전과 돌비 아트모스에 대한 지원이 더 이상 이뤄지지 않고 광고 시청자는 HDR10+와 돌비디지털 5.1 지원으로 제한된다. 보도에선 LG와 소니 TV 모두에서 돌비비전과 돌비 아트모스 지원 폐지를 확인했으며 다른 보도에서도 TCL TV에서도 마찬가지라고 확인하고 있다. 광고가 없는 계정에선 돌비비전과 돌비 아트모스에서 콘텐츠가 재생되고 있다는 걸 나타내는 독특한 팝업을 표시한다고 한다.
아마존은 프라임 비디오에서 일부 계정에서 돌비비전과 돌비 아트모스 지원을 폐지했다는 것에 대해 아무런 설명도 하지 않았지만 보도에선 돌비비전과 돌비 아트모스 개발원(Dolby Laboratories)에 지불하는 라이선스 비용을 절약하려는 것으로 지적하고 있다.
아마존은 2016년 프라임 비디오에서 처음으로 돌비비전을 지원했지만 2017년에는 HDR10+를 위해 돌비비전 지원을 폐지했다. 하지만 2022년에는 돌비비전을 일부 콘텐츠에서 다시 지원하기 시작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