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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맵에 생성형 AI 더해 장소 찾는 기능을…

구글맵이 생성형 AI를 이용해 사용성이 크게 높아진다고 한다.

구글맵 담당 부사장인 밀리엄 다니엘에 따르면 생성형 AI를 내장한 구글맵을 이용하면 2억 5,000만 건이 넘는 장소에 대한 자세한 정보와 3억 명 이상에서 얻은 신뢰할 수 있는 리뷰 정보를 대규모 언어 모델이 분석하고 어디로 가야할지 곧바로 제안해준다는 것.

예를 들어 샌프란시스코를 방문해 빈티지 제품을 찾고 있다고 가정하면 지금까지라면 샌프란시스코 빈티지 가게 같은 걸 이용해서 찾았다. 하지만 앞으로는 샌프란시스코에서 빈티지가 있을 만한 곳 같은 자연문으로 질문하면 구글맵이 근처 가게와 장소 관련한 풍부한 정보와 커뮤니티에 전해진 사진, 평가, 리뷰를 바탕으로 신뢰할 만한 정보를 제안해준다.

검색 결과는 의류점, 레코드점, 프리마켓 같은 분야별로 표시되며 각각 사진과 리뷰 요약 등과 함께 왜 제안했는지 알 수 있는 이유가 표시된다. 또 계속해서 점심은 어디가 좋냐고 물으면 빈티지 정보를 유지한 채 분위기에 맞는 가게를 제안해준다고 한다.

갑자기 비가 내리고 예정이 안 되더라도 비오는 날 활동 식으로 물으면 실내에서 할 수 있는 활동 후보가 표시된다. 또 가족이 할 수 있는 것 같은 정보를 더하면 볼링장 등 장소가 표시되어 과거 방문한 사람 리뷰를 읽을 수 있다.

이런 기능은 먼저 미국용으로 2024년 2월 초부터 시작한다고 한다. 다른 지역에서 배포 예정은 불분명하다. 참고로 보도에선 기존대로 구글맵에 있는 검색 박스에 샌프란시스코 빈티지라고 입력한 결과와 어떻게 다른지 불명이라고 지적한 다음 아마 가까운 매장 목록을 표시하는 것 없이 대화적 형태가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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