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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링크, 하루 42PB 데이터 전송하고 있다”

스페이스X가 전개하는 위성 인터넷 서비스인 스타링크가 하루 4,200만GB 그러니까 42PB 이상 데이터를 전송하고 있다고 한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린 기술 행사(SPIE Photonics West)에 등단한 스페이스X 엔지니어에 따르면 스타링크는 레이저 시스템 9,000개로 초당 테라비트가 넘는 데이터 전송을 하고 있어 하루 42PB 데이터를 고객에게 전송하고 있다는 것. 이에 따르면 스타링크는 지구 궤도 위를 돌고 있는 위성 수천 개를 연결해 레이저 링크 시스템을 형성, 우주 공간에서 메쉬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이를 통해 통신 대기시간을 단축하고 통신 가능 지역을 확대할 수 있다.

이 레이저 시스템은 5,400km 이상 떨어진 위성 2개를 연결하는 것조차 가능하며 메쉬 네트워크는 항상 유지되고 있으며 하루 26만 6,141회 레이저를 보충하고 있다고 한다. 이 시스템은 링크당 100Gbps 연결을 유지하며 최대 200Gbps 전송 속도에 도달할 수 있다고 한다.

지구를 덮는 네트워크가 구축되어 바다나 남극 상공과 같은 스페이스X 지상국이 근처에 없는 경우에 위성이 데이터를 취득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한다. 이 자리에선 레이저 시스템이 남극에 설치한 위성 안테나에 7개 다른 경로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 있다는 걸 보여주는 내용도 발표했으며 이런 경로는 밀리초 단위로 동적으로 바꿀 수 있다고 한다. 이런 경로 구축에는 지상국 설치가 빠뜨릴 수 없다고 하며 지상국으로의 경로가 있는 한 99.99% 업타임을 실현할 수 있다는 게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스페이스X는 레이저 시스템을 확장해 타사 위성에 이식, 탑재할 수 있도록 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한다. 또 위성 레이저를 지표 단말에 직접 조사해 데이터를 전달하는 것도 검토 중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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