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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픈더블유알티 개발팀, 100달러 독자 하드웨어 개발한다

임베디드 기기용 리눅스 배포판인 OpenWrt 개발팀이 자체 설계 하드웨어인 OpenWrt One 개발 계획을 발표했다. OpenWrt One은 100달러 이하로 판매될 예정이며 수익은 OpenWrt 프로젝트 운영에 충당된다.

OpenWrt는 라우터 같은 네트워크 장비에 설치하기 위해 주로 개발된 리눅스 배포판으로 사용자는 OpenWrt 장치에 설치하면 장치를 자유롭게 제어할 수 있다. OpenWrt는 에이수스나 버팔로, 엘레콤 등 유명 제조사 기기를 포함한 수많은 기기에 설치할 수 있다.

이번에 OpenWrt 개발팀은 독자 설계 하드웨어인 OpenWrt One 개발 계획을 밝힌 것. OpenWrt One은 싱글보드 컴퓨터인 바나나파이(Banana Pi) 개발팀과 공동 개발되어 100달러 미만 가격에 판매될 예정이다. 또 하드웨어 설계 정보는 오픈소스로 공개 예정이다. OpenWrt One 개발 계획은 OpenWrt 운영 자금 확보, 하드웨어나 리눅스에 대해 학습하기 위한 플랫폼 구축, mikroBUS나 GPIO, PCIe M.2에 의한 확장성을 갖춘 기기 제공 등을 목적으로 진행 중이며 고성능 하드웨어 제공을 목적으로 하는 건 아니다. 따라서 와이파이7 같은 고속 통신 표준에 대한 대응은 하지 않는다. 또 OpenWrt One용 전용 커스텀 OS도 만들어지지 않고 일반 OpenWrt가 그대로 동작한다고 한다.

현재 개발팀원 사이에서 로고 사용이나 수익 취급에 관한 투표가 실시되고 있다. 투표에 따라 계획이 승인되면 4∼8주 이내에 최종 사양이 확정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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