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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타‧페북 “16세 미만 사용자에게 DM 전송 불가능하게”

메타가 2024년 1월 26일 10대 사용자를 원치 않는 메시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인스타그램과 페이스북에서 16세 미만 사용자에게 DM이 기본적으로 제한된다고 발표했다.

지금까지 인스타그램에선 10대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19세 이상 성인 사용자가 자신을 팔로우하지 않은 10대 사용자에게 메시지를 전송하는 걸 제한하거나 전송할 수 있는 DM을 텍스트로만 제한하는 등 대처를 실시해왔다. 메타는 10대 사용자 추가 보호를 위해 인스타그램에선 다른 10대 사용자를 포함해 팔로우하지 않거나 연결되지 않은 사용자로부터 DM 수신을 기본적으로 끄는 추가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또 메시징 앱 메신저에서도 16세 미만 사용자에게 페이스북 친구나 전화번호부에 등록된 사용자로부터 메시지만 수신하는 설정이 기본적으로 추가된다.

이런 제한은 16세 미만 모든 사용자에게 적용되며 기존 사용자에게는 피드 상단에 메시지 설정 변경에 대한 알림이 표시된다. 또 일부 국가에선 이번 제한은 18세 미만 모든 사용자에게 적용된다는 것.

메타는 또 10대 사용자가 자신의 계정을 비공개 설정에서 공개 설정으로 바꾸거나 민감한 콘텐츠 컨트롤을 기본 제한에서 허용으로 바꾸거나 DM을 보낼 수 있는 사용자에 대한 설정을 바꾸려고 하면 보호자가 변경을 차단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 기존에는 아이가 설정을 바꿔도 보호자에게 그 취지를 전하는 것만으로 변경을 차단할 수 없었지만 이번 기능 추가에 의해 부모 제어에 관한 기능이 더 강화된다.

메타는 부모 통제 강화에 대해 지금까지 추가된 부모를 위한 감시 도구와 마찬가지로 이번 새로운 기능은 부모와 10대 사용자가 온라인 생활을 함께 탐색하고 오프라인에서 대화를 홍보하는 걸 목표로 한다고 밝혔다. 더구나 메타는 올 하반기 사용자로부터 10대에게 부적절한 이미지가 전송되는 걸 방지하고 반대로 10대 사용자가 전송하지 않도록 하는 새로운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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