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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 월 200달러 중소기업용 배지 인증 플랜 발표해

엑스는 예전 트위터 시절에는 저명인이나 공식 계정 증거 격인 청색 체크 마크가 월 7.99달러로 구입할 수 있는 구독 서비스가 되거나 기업용 서비스(Blue for Business)는 월 1,000달러에 다른 특혜와 함께 인증 배지를 구입하는 형태로 크게 바뀌었다.

엑스는 지난 1월 3일 새롭게 중소기업용으로 월 200달러짜리 기업 공식 계정 증명인 금색 체크 마크를 붙일 수 있는 플랜(Verified Organizations Basic)을 발표했다. 이 플랜은 월 200달러 또는 연간 2,000달러에 이용할 수 있다. 중소기업용으로 설계됐으며 구독자는 광고 크레딧과 우선 지원을 받게 된다는 설명이다.

이 플랜에 가입하면 기업 또는 비영리단체라면 금색과 사각형 프로필 이미지, 정부기관 또는 다자간 조직이라면 회색 체크 표시와 사각형 프로필 이미지로 엑스 계정 인증을 표시할 수 있다. 또 프리미엄 지원에 접근하거나 게시물, DM과 미디어 업로드 속도 제한을 크게 늘릴 수 있는 혜택을 사용할 수 있다.

이 플랜에서도 기본적으로 풀 액세스 플랜과 마찬가지로 인증 배지 외에 게시물 편집, 북마크 폴더 이용, 긴 게시물 이용, 광고 절감도 포함되어 있다. 또 월 200달러 광고 크레딧을 적립할 수 있다. 월 1,000달러 플랜(Verified Organizations)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서비스는 인증 기업 직원, 기타 관련 브랜드를 계정에 연결해 더 많은 사용자에게 도달하고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제휴 배지 기능 뿐이다.

엑스에 따르면 1,000달러 플랜과 새로운 200달러 플랜간 전환은 지원되지 않기 때문에 플랜을 바꾸려면 가입을 취소하고 새 플랜에 다시 등록해야 한다. 하지만 구독을 취소하면 결제된 남은 기간에 대해 환불이 이뤄지지 않는 만큼 주의가 필요하다. 보도에선 이 플랜이 중소기업용으로 설계됐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더 저렴한 플랜을 발표한 건 너무 고가였던 원래 플랜에 기업이 충분히 참여하지 않았다는 걸 인정한 꼴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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