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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만에 윈도 PC용 키보드에 추가된 키

마이크로소프트는 생성형 AI 어시스턴트 도구인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Microsoft Copilot)을 윈도10, 윈도11에 표준 탑재하고 있다. 이어 윈도11 표준 키보드에 새롭게 코파일럿 키를 추가한다고 발표했다. 윈도 표준 키보드에 새로운 키가 추가되는 건 30년 만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1월 4일 공개한 공식 블로그를 통해 윈도11 PC에 코파일럿 키를 새롭게 도입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을 활성화하면 윈도 키와 C키를 동시에 누르는 바로가기로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을 시작할 수 있지만 코파일럿 키를 도입하면 키 한 번에 윈도10이나 11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을 시작해 검색 콘솔을 볼 수 있다.

제조사에 따라 배열은 미묘하게 다른 만큼 코파일럿 키가 키보드 어디에 배치될지는 모르지만 마이크로소프트가 공개한 영상에선 코파일럿 키를 오른쪽 알트(Alt) 키와 화살표 왼쪽 키 사이에 배치하고 있다.

윈도 표준 키보드에 새롭게 키가 추가된 건 윈도 키가 추가된 1994년 이후 처음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 키 도입은 윈도 PC 키보드에 있어 30년 만에 이뤄진 것이라며 이전에는 윈도 키를 표준 키보드에 도입해 전세계인이 윈도를 조작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코파일럿 키는 윈도 키와 함께 PC 키보드 핵심이 되어 키를 눌러 윈도 경험으로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을 시작해 일상에서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보도에선 마이크로소프트 측에 앞으로 OEM PC에 코파일럿 키가 필요한 것인지 묻자 현시점 코파일럿 키가 필수는 아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윈도11에서 코파일럿 키가 필요할 것이라고 답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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