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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복잡한 구독 해지, 불법 가능성 높다” 소송

음악이나 영상 등 구독 서비스에 등록한 건 좋지만 해약할 때 수속이 복잡하고 고생한 경험이 있는 사람도 있을 것이다. 미국 뉴욕주는 번거로운 구독 해지 절차가 비즈니스법을 위반하고 있다며 시리우스XM을 상대로 소송을 내고 있으며 주 사법장관은 기업이 구독 해지를 곤란하게 한다면 이는 불법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시리우스XM은 라디오 방송 기업으로 최근에는 기존 위성 라이도 방송 뿐 아니라 인터넷 배포나 팟캐스트 앱도 전개하고 있다. 2023년 12월 20일 뉴욕주 사법장관 사무소는 시리우스XM이 고의적으로 구독 서비스 해지를 어렵게 했다며 뉴욕주 비즈니스법을 위반했다는 소송을 일으켰다.

주사법장관 사무소에 따르면 시리우스XM 구독 서비스 해지를 희망하는 고객은 전화 또는 온라인 채팅으로 담당자와 교환해야 한다고 한다. 이 때 담당자는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다양한 질문을 반복하거나 할인 쿠폰을 제공하고 대화를 길게 늘이고 고객이 해지를 포기하도록 하고 있다고 한다.

시리우스XM 데이터는 가입자가 전화를 걸기 위해 평균 11.5분, 온라인으로 30분 가까이 시간을 소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담당자와 연결하는 데에도 시간이 걸리고 온라인 채팅 대기 시간이 20분 이상에 달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주사법장관 사무소 소장은 간단하고 사용하기 쉬운 취소 방법을 사용자에게 제공하지 않았기 때문에 시리우스XM은 자동 갱신 구독에 관한 주법, 연방법을 위반했다고 지적하고 있다. 기업이 구독을 해지하기 어렵다면 이는 불법이라며 소비자는 더 이상 사용하지 않거나 필요하지 않은 구독을 문제없이 취소할 수 있어야 한다며 불법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시리우스XM 측은 많은 소비자 비즈니스와 마찬가지로 자사는 고객이 계약을 신청하거나 해지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옵션을 제공하고 있다며 소장을 수령하고 검토한 결과 자사 관행을 현저하게 오해하게 하고 이런 근거 없는 신고에 대해 강하게 변호할 생각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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