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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 인터프리터 Wasm3 유지보수 최소화, 이유는…

우크라이나 오픈소스 프로젝트인 Wasm3 개발자가 집에 러시아군 공격 피해가 발생해 당분간 유지 보수를 최소화한다고 발표했다. 다행히 개발자와 개발자 가족은 모두 무사하다.

Wasm3 공식 엑스 계정은 12월 18일 침공한 러시아군에 의해 파괴됐다며 Wasm3 유지보수를 최소한으로 하는 단계에 들어간 걸 커뮤니티에 알린다고 고지했다. Wasm3을 개발하고 유지 관리하는 건 우크라이나 엔지니어인 발로디미르 샤만스키(Walodymir Shamansky)다. 그는 2022년 9월 개인 엑스 계정에서 러시아 공격으로 집이 반파된 모습을 비춘 영상을 올렸다.

Wasm3 개발 프로젝트는 규모를 축소하면서 계속되고 있으며 깃허브에선 현재 새로운 기능 개발을 계속할 수는 없지만 프로젝트 존속을 위해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수신한 요청을 적극 검토해 병합하고 있다면서 어려운 시기 이해와 지원에 감사드린다고 밝히고 있다.

샤만스키는 Wasm3은 네이티브보다 3∼5배, 일반적인 Wasm 인터프리터와 비교해도 3배 빠른 뛰어난 Wasm 인터프리터라며 고성능 인터프리터 업데이트 중단을 우려하는 응원에 감사를 표했다. 그는 또 기부를 접수받고 있으며 전해진 지원금은 자택 수리나 방위용 기기 제작에 충당할 것이라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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