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지붕과 주차장 옥상 등 이미 여러 곳에 설치되어 있는 태양광 패널은 아직도 설치할 수 있을 것 같은 장소가 많다. 한 벨기에 실내 스키장(SnowWorld Antwerp)에선 특수 건물 형태를 이용해 옥상에 태양광 패널을 깔았다. 패널 수는 무려 1,452장에 이른다. 면적으로 따지면 1만 2,500m2다. 옥상 태양광 패널을 통해 얻은 전력은 실내 스키장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한다.
스위스에선 도로 옆 옹벽에 태양광 패널을 붙였다. 태양광 패널 수는 756장이다. 패널 공급 기업에 따르면 경사 75도 벽까지 설치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옹벽이 위치한 주는 2035년까지 전력 40%를 재생 가능 에너지로 바꾸겠다는 목표를 내걸고 있으며 옹벽 태양광 패널은 이를 위한 아이디어 중 하나라고 한다. 이곳에서 연간 23만kWh 에너지를 만드는 게 목표인데 이 수준이면 스위스 일반 가정 52세대분 전력에 상당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