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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xAI, 10억 달러 자금 조달 진행중?

일론 머스크가 설립한 AI 스타트업 xAI가 최대 10억 달러 자금 조달을 진행 중이라는 게 규제 당국에 제출된 신청 서류에 의해 판명됐다.

미국 증권거래위원회 SEC에 제출된 폼D 서류에 따르면 xAI는 이미 최대 10억 달러 목표액 중 1억 3,467만 9,312달러를 익명 투자자 4명으로부터 모았다고 한다. 첫 주식 매각은 2023년 11월 29일 실시됐다. 폼D는 독점적으로 벤처캐피털 자금 조달에 사용되는 간이 신청 양식으로 xAI 자금 흐름에 대해선 머스크는 11월 19일 SNS에 올린 엑스 투자자가 xAI 25%를 소유한다는 짧은 글 외에는 거의 알 수 없다.

일론 머스크가 지난 7월 설립을 발표한 xAI는 우주의 진정한 모습을 이해하는 걸 목표로 한다고 공식 사이트를 통해 밝히고 있다. xAI는 이후 SF 소설 은하수를 여행하는 히치하이커를 위한 안내서를 모델로 만들어진 민감한 화제를 포함한 모든 질문에 답변할 수 있는 AI인 그록(Grok)과 그록 개발에 사용된 통합 개발 환경(PromptIDE) 등을 릴리스했다.

xAI 당면 목표는 2015년 설립해 2018년 머스크가 이사에서 퇴임한 오픈AI에 대항하는 것이다. 머스크는 지난 4월에도 AI 개발에 빼놓을 수 없는 GPU를 대량 매입한 게 보도되고 있으며 9월에는 엑스 데이터를 AI 개발 학습에 사용하는 게 규약에 포함되어 있으며 이번 자금 조달로 챗GPT 추격을 목표로 하는 움직임이 더 가속될 것으로 보여지고 있다.

보도에선 제출 서류에는 발행자는 매각 잔액에 관한 매매에 대해 구속력을 가진 법적 강제력이 있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기재되어 있으며 이는 이미 필요한 전체 금액을 조달했을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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