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브라우저인 빙(Bing)에 딥서치(Deep Search)라는 AI를 활용한 검색 기능 도입이 발표됐다. 그 뿐 아니라 AI 챗봇 코파일럿(Copilot)도 이미지 생성 모델을 업데이트하고 GPT-4 터보(GPT-4 Turbo) 지원, 코드 인터프리터 기능 구현을 발표했다.
먼저 딥서치. 빙과 구글 같은 검색엔진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검색 결과를 얻으려면 적절한 검색어를 입력해야 한다. 하지만 딥서치에선 대규모 언어 모델인 GPT-4는 사용자가 빙에 던진 검색 쿼리를 확장하고 질문과 관련된 몇 가지 답변을 제공할 수 있다. 예를 들어 한국 포인트 카드 시스템은 어떻게 되어 있냐는 막연한 질문을 던지면 빙은 해당 질문을 염두에 두고 한국 포인트카드 시스템, 한국 여행자를 위한 최고의 포인트카드, 한국 카테고리별 포인트 프로그램 비교 등 쿼리를 재작성해 각각 검색 결과를 알려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생성된 답변에 대해 다양한 포인트카드 시스템 구조에 대해 장점과 요건, 제한에 대해 설명하고 카드 예를 포함해 설명하는 건 물론 포인트카드와 다른 결제 방법과의 장단점 비교, 가장 인기 있는 서비스와 참여 가맹점 등을 소개한다는 설명이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렇게 해 딥서치는 원래 키워드가 명시적으로 포함되지 않아도 쿼리 다양한 측면을 다루는 결과를 찾을 수 있다고 말한다. 한편 딥서치에서 답변을 얻는 데에는 최대 30초가 걸려 개선 여지가 있다고 보고하고 있다. 현재 딥서치는 일부 사용자 대상으로 테스트 중이며 일반 사용자 대상 공개 시기는 미정이다.
다음은 달리3 업데이트. 코파일럿에선 오픈AI 이미지 생성 AI인 달리3을 이용한 이미지 생성이 가능하다. 이런 이미지 생성 기능에 대해 마이크로소프트 측은 달리3을 업데이트해 코파일럿을 이용해 더 고품질 프롬프트에 대해 정확한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게 됐다고 밝히고 있다. 업그레이드 버전 달리3은 이미 이미지 생성 서비스인 이미지 크리에이터(Image Creator)와 코파일럿에서 사용할 수 있다.
다음은 GPT-4 터보 지원. 오픈AI가 11월 6일 발표한 GPT-4 업그레이드 버전 대규모 언어 모델인 GPT-4에 대해 코파일럿에서도 곧 이용 가능하게 된다. GPT-4 터보 컨텍스트창은 12만 8,000개 토큰으로 올라가고 기존 대규모 언어 모델에선 어려웠던 코드를 작성하는 등 더 복잡하고 긴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GPT-4 터보 지원에 대해 현재 일부 사용자 대상으로 테스트 중이며 앞으로 몇 주 안에 일반 사용자 코파일럿에 도입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코드 인터프리터 기능. 코드 인터프리터 기능에선 사용자는 코파일럿 상에서 정확도가 요구되는 계산이나 코딩, 데이터 분석, 시각화, 수학 등 복잡한 태스크를 실행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코파일럿은 복잡한 자연 언어 요청에 응답하기 위한 코드를 생성하고 이 코드를 샌드박스 환경에서 실행할 수 있다고 한다. 또 코파일럿과 사용자간 파일을 업로드, 다운로드할 수 있으며 자신의 데이터와 코드를 입력해 빙 검색 결과를 조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코드 인터프리터 기능은 일부 사용자 대상으로 테스트 중이며 마이크로소프트는 곧 널리 이용 가능하게 될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