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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1억 달러 지불…구글, 캐나다에 뉴스 게재 합의

지난 6월부터 구글 뉴스 전송이 중단된 캐나다에서 캐나다 정부와 구글이 뉴스 전송 재개 방침에 동의했다. 합의에 따라 구글은 보도 사업에 연간 1억 달러 재정 지원을 실시하게 된다.

보도기관 도산이 잇따르면서 캐나다에선 뉴스 전달 사업자가 보도기관에 사용 요금을 지불하도록 한 온라인뉴스법 법안이 만들어져 지난 6월 의회를 통과했다. 전 세계에서 뉴스 전달 서비스를 제공 중인 구글은 이에 따라 캐나다에서 뉴스 전달을 중단하며 법률 발효에 앞서 구글과 캐나다 정부는 협의를 해왔다.

캐나다 정부 측은 성명을 내고 몇 주간에 걸친 생산적 논의를 거쳐 온라인뉴스법 시행을 위해 구글과 함께 전진하는 길에 대해 발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신뢰성 높은 뉴스 콘텐츠 제공자로 중요한 역할을 하기 위한 틀 일환으로 구글은 독립 언론, 원주민, 공용어 소수파 커뮤니티 뉴스 비즈니스를 포함해 캐나다 내 다양한 보도사업에 대해 인플레이션율에 연동해 연간 1억 달러 재정 지원할 제공할 것이며 저널리스트 수에 따라 기부금을 분배하는 옵션이 있다고 밝혔다. 또 지속 가능한 뉴스 생태계는 누구에게나 유용하며 뉴스와 저널리즘은 커뮤니티에 정보를 제공하고 시민 참여를 촉진하며 가짜 뉴스 확산에 대항하는 역할을 할 것이며 업계 건전성이 위기에 처해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캐나다 정부는 온라인뉴스법이 보도기관과 디지털 플랫폼에 대해 실행 가능하고 공정한 프레임워크라는 걸 확인한다고 마무리하고 있다.

캐나다 온라인뉴스법은 12월 19일 발효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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