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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보이콧 광고주에게 욕설?

지난 11월 29일 열린 딕북 서밋(DealBook Summit)에 등단한 일론 머스크가 엑스 광고 출고를 중단한 광고주에게 “X나 먹어라(Go fuck yourself)”이라고 발언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이 행사장에는 엑스에 대한 광고를 중단한 기업 중 하나인 디즈니 밥 아이거 CEO도 참석하고 있었으며 머스크는 단상에서 그에게 말을 걸기도 했다.

행사에서 그는 엑스 광고에 대한 사회자 질문에 대해 누군가가 광고로 자신을 협박한다면, 돈으로 위협하려 한다면 이라고 발언한 뒤 이 같은 말을 반복해 회장에서 웃음이 터졌다. 그는 이 인터뷰 이전에 등단해 디즈니는 머스크와 제휴하고 싶지 않다고 발언했던 밥 아이거 디즈니 CEO를 향해 손을 흔들며 “헤이 밥”이라고 인사를 하기도 했다.

머스크는 광고 보이콧으로 광고주가 회사를 죽이는 일이 될 것이라며 전 세계가 알게 될 것이라며 광고주가 돌아오지 않으면 엑스가 서비스를 종료할 것이라는 전망이나 여기에 분개한 사용자가 광고주를 보이콧하는 것 등을 칭찬했다.

엑스 광고 중단 움직임은 머스크가 엑스에서 반유대 발언에 동의한 게 발단이다. 머스크의 차별적 발언을 우려한 애플이나 디즈니 등이 광고 출고 중단을 발표한 걸 시작으로 지금까지 100개 이상 기업이 광고를 일시 혹은 완전히 중단하고 있어 수익 손실은 7,500만 달러 이상으로 추산되고 있다.

물론 이 같은 발언 이후 머스크는 다시 열린 태도를 보이며 해당 게시물에 대해선 어리석은 행위였다며 사과했다. 머스크는 11월 27일에는 이스라엘을 방문해 지구를 탈과격화, 부흥시키고 싶다고 말한 네타냐후 총리에게 지원 의사를 표명했다. 이에 대해 머스크는 이스라엘 방문은 글 게시 전부터 계회되어 있었으며 사죄 행각 일환은 아니라고 밝혔다. 인터뷰에선 그 밖에 자신이 설립에 참여했던 오픈AI 샘 알트만 CEO 해임 소동에 대해 원인은 몰랐다고 밝혔고 AI가 인류에 해를 끼칠 위험성을 우려하고 있어 밤에 잠들 수 없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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