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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 굴삭기로 6m 높이 석벽 구축했다

취리히공대 연구팀이 자율 굴삭기를 이용해 높이 6m 마른 돌벽을 구축하는 방법을 개발했다. 콘크리트 벽 기초로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자원 효율을 높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연구팀은 HEAP라는 자율형 굴삭기를 이용해 높이 6m, 길이 65m 건식 석벽을 구축했다. 굴삭기는 완전히 무인으로 작동한다. HEAP는 내장 센서로 주변 환경을 스캔하고 건설 현장 3D 맵을 그려 벽을 건설하는데 필요한 기존 건축 블록과 돌 위치를 확인한다.

특별하게 설계된 도구와 머신비전을 이용하면 HEAP는 주변에 있는 거대한 돌을 스캔하고 잡을 수 있다. 돌이나 갈라짐 등 대략적인 중량이나 무게 중심을 파악하는 것도 가능하다. 독자 개발 알고리즘이 돌마다 최적의 설치 장소를 결정해 석벽을 쌓아 간다. HEAP는 돌을 1cm 단위로 배치할 수 있다. 이 건축 방법은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에너지 절약으로 이어진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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