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픈AI CEO에서 해임됐다가 복귀하는 소동을 일으킨 샘 알트만은 과거에도 해임된 경험이 있다고 한다.
샘 알트만은 지난 11월 17일 오픈AI CEO 퇴임과 퇴사가 갑작스레 발표됐다. 이 퇴임은 이사회에 의한 사실상 해임이며 사내에서 강한 반발이 발생했다. 마이크로소프트가 수락을 발표하거나 오픈AI 직원 90%가 알트만 복귀와 이사 전원 사임이 없으면 새로운 기업에 간다는 서한에 서명하는 등 사태가 복잡해졌지만 결국 이사회 멤버를 쇄신해 알트만이 오픈AI CEO에 복귀하게 됐다.
보도에 따르면 알트만이 해임된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알트만은 2014년부터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와이콤비네이터 CEO로 취임했지만 2019년 사임했다. 당시 관계자에 따르면 알트만은 조직보다 개인적인 사정을 우선하는 게 많아 결근에 의해 동료나 담당하던 스타트업을 불안하게 하기 쉽다고 한다. 또 와이콤비네이터 인큐베이션 프로그램에서 발견한 스타트업에 대해 개인 입장에서도 투자해 개인으로서의 이익을 극대화하고 있었다.
오픈AI에서의 해임 소동이 발생한 이유에 대해 AI 성장과 AI 안전성간 균형 등 이데올로기적 측면이 보도되고 있지만 보도에선 이사회 관계자 증언을 들어 알트만이 권력에 대한 어떤 체크도 피하려고 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가 해임 투표로 이어졌다고 한다.
알트만은 해임 뒤 오픈AI 이사회 멤버는 알트만에게 그의 활동을 감시하는 그룹에 동의한다는 조건부로 자신들이 그만두고 알트만을 CEO로 복귀시키는 의향을 전했다고 한다. 하지만 알트만은 자신이 생각하는 멤버로 이사회를 구성하고 싶었고 협상은 결렬됐다.
그 밖에 알트만 하에서 일했던 전 오픈AI 한 직원은 알트만이 거짓말을 하고 사람을 조종하려는 경향이 있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알트만은 오픈AI 직원으로부터 많은 지지를 받았으며 결국 오픈AI 이사회를 새롭게 꾸려 CEO로 복귀하게 됐다. 오픈AI 복귀가 발표된 뒤 알트만은 지난 며칠간 자신이 한 일은 모두 팀과 사명을 단결시키는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