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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 대항마 블루스카이, 사용자 200만 명 넘어섰다

엑스와 닮은 UI와 기능을 갖춘 분산형 SNS인 블루스카이(Bluesky)가 사용자 수 200만 명이 넘었다고 발표했다. 개발팀은 또 11월 말 계정 없이 블루스카이 소식을 볼 수 있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기존 주류 SNS에선 다른 SNS로 마이그레이션을 할 때 게시 내용이나 팔로어 정보 등을 인계할 수 없다. 블루스카이는 사용자 정보를 사용자 스스로 관리해 투고 내용이나 팔로어 정보 등을 유지한 채로 다른 SNS로 이행할 수 있는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개발되는 분산형 SNS 프로토콜인 AT프로토콜(AT Protocol)을 채택해 서비스를 통해 사용자는 짧은 텍스트와 이미지를 게시할 수 있다.

블루스카이는 좋아하는 기능이나 리포스트 기능을 갖추고 있어 엑스와 비슷한 조작감으로 사용 가능하다. 이 때문에 엑스로부터의 이행을 생각하는 사용자로부터 주목받고 있으며 지난 7월 2일 엑스에 투고 열람수 제한이 설치됐을 때에는 신규 등록자 폭증으로 서버가 다운되는 사태가 발생하기도 했다.

이어 개발팀은 11월 16일 사용자 수가 200만 명에 도달했다고 보고했다. 또 계정 없이 블루스카이 게시물을 볼 수 있는 기능을 11월 말 공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전문 지식을 가진 사용자는 API를 통해 블루스카이 게시물을 계정 없이 볼 수 있었지만 블루스카이 공식 웹앱에는 계정 없이 게시물 보기 기능을 제공하지 않고 일반 사용자가 계정 없이 게시물을 탐색하려면 스카이뷰 같은 타사 서비스를 사용해야 했다. 블루스카이 공식 투고 열람 기능이 공개되면 지금까지보다 간편하게 투고를 열람하거나 확산시킬 수 있다.

개발팀은 또 사용자 정보를 유지한 채 블루스카이에서 다른 SNS로 마이그레이션하는 페더레이션 기능을 2024년 초 실현하기 위해 집중적으로 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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