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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쿡 애플 CEO “생성형 AI 개발 임하고 있다”

챗GPT 같은 생성형 AI 이후 애플이 독자적인 생성형 AI를 도입한다는 다양한 소문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애플 팀쿡 CEO가 다시 생성형 AI 개발에 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자를 대상으로 한 2023년 4분기 결산 발표 중 다른 많은 기술 기업이 이미 AI 도구를 출시했지만 애플은 생성형 AI에 어떤 대처를 하고 있냐는 질문이 나왔다. 이에 대해 팀쿡 CEO는 애플워치 내 충돌 사고 검출 기능이나 심전도 앱 등 AI와 기계학습 기반 기능이 복수 존재한다고 강조하며 이미 여러 AI 관련 기능이 존재한다는 점을 어필했다. 하지만 구체적으로 챗GPT 같은 생성형 AI 도구에 대해선 개발 중이라고 밝혔지만 세부 사항은 말하지 않았다.

애플은 독자 채팅 AI를 개발하고 있으며 이미 사내에서 활용 중이라는 보도도 나오고 있다. 팀쿡 CEO는 생성형 AI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며 어떤 것인지 자세하게 설명할 수는 없지만 애플이 이 분야에 투자하고 있는 건 틀림없다면서 상당 금액을 투자 중이며 책임감 있게 생성형 AI를 개발 중인 만큼 생성형 AI가 중심이 되는 제품을 시간이 지나면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가 애플이 생성형 AI 개발 대처에 대해 언급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팀쿡 CEO는 2023년 8월 실시한 인터뷰에서 생성형 AI를 포함한 폭넓은 AI 기술에 걸친 연구를 몇 년에 걸쳐 실시해왔다고 언급한 바 있다.

보도에선 애플이 생성형 AI 관련 기능을 2024년 발표할 iOS 18에 탑재하기 위해 개발 중이라는 예상도 있다. 이 AI 기능은 애플뮤직, 엑스코드, 시리 등 앱 기능에 구현될 것으로 보인다. 다른 예측에선 애플이 AI 개발 경쟁을 따라잡기 위해 2년간 50억 달러를 지출할 계획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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