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용환 기자
애플이 독자 개발한 칩인 M3, M3 프로, M3 맥스 등을 탑재한 아이맥과 맥북 프로가 10월 31일 발표됐다. 애플은 M3 시리즈에 대해 지금가지 나온 가장 진화된 애플 실리콘이라고 어필하고 있지만 공개된 사양표에서 M3 프로 메모리 대역폭이 이전 세대 모델보다 낮아진 것으로 밝혀졌다.
맥북 프로 사양 페이지에 기재된 M3 시리즈 사양을 보면 M3 프로는 CPU 코어수 11개, GPU 코어수 14개 그리고 CPU 코어수 12개, GPU 코어수 18개 2가지 모델이 라인업되고 있지만 이들 모델 모두 메모리 대역폭은 150GB/sec다.
맥 모델 비교 페이지에서 M3 프로를 탑재한 14인치 맥북 프로, M1 프로를 탑재한 14인치 맥북 프로, M2 프로를 탑재한 14인치 맥북 프로를 비교해보면 M3 프로 메모리 대역폭은 150GB/sec지만 M1 프로와 M2 프로 메모리 대역폭은 200GB/sec다. 다시 말해 M3 프로는 M1 프로나 M2 프로에 비해 메모리 대역폭이 25% 감소한 것이다.
CPU와 GPU 코어수에 주목하면 M3 프로와 M2 프로는 모두 CPU를 최대 12코어 탑재하고 있지만 GPU 코어 수는 M2 프로 최대 19코어에서 M3 프로 최대 18코어로 감소한 걸 알 수 있다. 또 CPU 12코어 중 고성능 코어와 고효율 코어 내역을 보면 M2 프로에선 고성능 코어 8개에 고효율 코어 4개였지만 M3 프로에선 고성능 코어 6개, 고효율 코어 6개로 변화한 걸 알 수 있다.
현재 M3 프로 탑재 맥북 프로에 대한 벤치마크 결과는 공개되어 있지 않아 메모리 대역폭이나 GPU 코어수 변경이 성능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이석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