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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생 40주년 맞이한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마이크로소프트가 아직 윈도조차 탄생하기 전 MS-DOS 시스템으로 작동하던 멀티툴 워드(Multi-Tool Word) 탄생 40주년을 축하하는 특설 페이지를 공개했다. 1983년 10월 25일 모습을 드러낸 멀티툴 워드는 나중에 마이크로소프트 워드(Microsoft Word) 시리즈로 이름을 바꿔 지금은 스탠더드 같은 존재가 됐다.

하지만 40년 전에는 지금처럼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로 성장할 것이라고는 예상조차 하지 못했다. 이른바 PC용 워드프로세서라고 하면 워드스타(WordStar)나 워드퍼펙트(WordPerfect) 같은 빅브랜드가 있던 시절이었던 것.

마이크로소프트 워드에게 큰 전환점이 된 건 윈도95에 맞춰 선보인 워드95라고 할 수 있다. 이 시기 윈도에서 사용하는 워드프로세서 소프트웨어는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같은 흐름이 전 세계적으로 강해졌다. 1997년에는 윈도 사용자 내 워드프로세서 소프트웨어 전 세계 점유율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는 90%에 달했다고 한다.

지금처럼 사용자 인터페이스 디자인이 바뀐 건 워드 2007부터다. 이때까지 문자가 늘어선 메뉴바와 아이콘 툴바가 기본이었지만 갑자기 디자인이 바뀌어 버렸다. 지금은 구글이 제공하는 도구도 많이 쓰지만 여전히 비즈니스에서 마이크로소프트 워드는 빼놓을 수 없는 장면이 많다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한 마이크로소프트 365 등도 등장한 상태다. 마이크로소프트 워드 50주년이 된다면 어떤 세상을 맞게 될까.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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