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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클리 팟캐스트] GPT-4 필적 中 AI‧RISC-V 개발 나선 퀄컴

초기 인터넷을 석권한 브라우저인 넷스케이프 내비게이터 개발자로 벤처캐피털 안드리센호로위츠 창업자이기도 한 마크 안드리센이 테크노 옵티미스트 선언을 발표했습니다.

그는 기술낙관주의 사회는 계속 진보할 것인지 파멸할 것인지에 대해 기술을 인구나 천연 자원에 늘어선 진보의 원천으로 자리매김한 뒤 인구 감소와 자원 유한성으로부터 영속 성장을 위한 유일한 근원은 기술이라고 강조했는데요. 그는 AI 진보를 막는 건 인명을 희생하는 일이라며 다시 말해 막지 않으면 존재할 수 있던 AI에 의해 막아야 할 죽음은 살인의 한 형태라며 강하게 비판하고 있습니다. 다만 AI가 있으면 이상향 같은 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며 유토피아가 아니라 인류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해 나가는 것으로 조금씩 상황이 개선되어 가는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히고 있습니다.

중국 검색 기업 바이두가 10월 17일 베이징에서 열린 콘퍼런스 기간 중 자사 AI 모델인 어니 4.0을 발표했습니다. 바이두는 어니 4.0이 GPT-4에 필적하는 성능을 가진다고 밝혔는데요. 발표에서 바이두 측은 어니 4.0과 대화하거나 광고 포스터, 마케팅 영상 등 광고 소재 생성이나 소설 집필을 의뢰하는 등 데모를 실시하고 바이두 지도나 바이두 드라이브 등 다른 제품에도 생성형 AI 도입을 진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퀄컴과 구글은 웨어러블 기기용 RISC-V 프로세서 개발을 위해 제휴한다고 발표했습니다. 기존 ARM CPU 코어를 RISC-V로 대체한 새로운 스냅드래곤 웨어 프로세서를 개발할 예정이라는 것입니다. 퀄컴은 RISC-V 실리콘을 구글 이외 기기 제조업체에도 제공한다고 제안하고 있는데요. 구글과 퀄컴은 소프트웨어 지원 확대에 이미 착수하고 있으며 안드로이드 생태계에서 저소비 전력으로 고성능 커스텀 CPU를 활용하는 제품이 늘어날 길이 열릴 것이라고 홍보하고 있습니다.

글로벌 투자 은행인 파이퍼 샌들러 조사에 따르면 미국 10대는 넷플릭스보다 유튜브에서 영상 시청을 하는 걸 좋아한다고 합니다. 먼저 조사 결과를 보면 의류는 나이키, 소셜미디어는 틱톡, 가젯은 아이폰, 유명 인사는 테일러 스위프트, 전자상거래 사이트는 아마존으로 나타났는데요. 영상의 경우에는 가족 넷플릭스 계정에서 10대가 시청하는 것으로 보이며 자신이 돈을 사용하지 않는 것으로 추정됩니다. 하지만 무료 유튜브가 구독형 넷플릭스보다 많다는 건 흥미로운 결과입니다. 미국 청소년은 유튜브에서 1일 동영상 시청 시간 29.1%를 소비하고 있으며 28.7%가 넷플릭스를 처음으로 능가했습니다. 유튜브 시청 시간은 봄부터 거의 1% 증가한 반면 넷플릭스는 2% 이상 감소했습니다.

2021년 10월 등장한 윈도11이 실행되는 기기 수는 2023년 10월 4억 대를 넘겼다고 합니다. 대수는 순조롭게 증가하고 있어 2024년 봄에는 5억 대가 넘을 전망이라고 합니다. 마이크로소프트 내부 데이터에 정통한 관계자 정보에 따르면 윈도11은 2021년 10월 등장해 2년에 걸쳐 이 같은 수치에 도달한 것인데요. 이전 버전인 윈도10은 등장 1년 만에 4억 대에 도달한 것에 비하면 절반 정도입니다. 참고로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 9월 시점 윈도 버전별 점유율은 1위가 윈도10 71.62%, 2위는 윈도11 23.64%, 3위 윈도7 3.33% 순입니다. 감사합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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