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레드, 일부 검색어 차단 조치 몇 개월 안에 해제한다

메타 SNS인 스레드(Threads)는 코로나19와 백신 같은 특정 용어를 검색 결과에서 차단한다. 이 조치에 대해 책임자인 아담 모세리 CEO가 스레드를 통해 앞으로 몇 주에서 몇 달 안에 해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발언했다.

스레드에서 실제로 백신이라고 검색해보면 백신에 대한 정보를 찾고 있냐는 메시지가 표시되며 국가별 공식 웹사이트 같은 곳으로 이동을 제안한다. 코로나로 검색하면 사용자 계정이 표시된다. 이런 조치는 세계적으로 이뤄지고 있어 예를 들어 미국이라면 질병예방관리센터 CDC 사이트로 연결된다.

10월 17일 스레드를 운영하는 인스타그램 모세리 CEO는 이 조치는 일시적인 것이라며 앞으로 늦어도 몇 개월 안에 해제될 가능성이 높다고 발언했다. 모세리 CEO는 가자 지구 내 소동을 고려해 책임을 지고 콘텐츠를 관리하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의료 정보는 어떤 SNS에서도 오정보가 흐르기 쉽다는 것에 대해 의료 정보 외에도 다양한 오정보가 발신되기 쉬워지고 있는 정세를 감안해 잠정 조치로 검색 결과를 차단하고 있다는 걸 제안했다.

스레드는 누드와 섹스 같은 다른 검색 결과를 차단하고 있다. 원래 스레드는 뉴스나 정치 화제는 픽업하지 않는다고 공언하는 SNS이며 논의 화제를 관리하려는 의도가 배경에 있는 것도 사실이다. 다만 안티뉴스라는 건 아니다. 뉴스를 화제로 했다고 해서 규제를 받는 일은 없다. 단순히 뉴스가 특별하게 다뤄지거나 반대로 일부러 표시되지 어려워지지 않는다.

모세리 CEO는 정치와 중대한 뉴스에 관한 콘텐츠를 관리하는 어려움에 대해 얘기하고 있으며 정치와 중대한 뉴스를 관리하는 감시 체제를 유지하고 뉴스에 전해지는 부정적 의견을 드러내는 위험은 참여와 수익 증가에 어울리지 않는다는 생각을 밝히고 있다.

이번 건에 대해 모세리 CEO는 그 밖에도 해야 할 중요한 일이 많다면서 서비스가 방금 시작된 스레드를 더 좋은 방향으로 이끌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