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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 위 발생 ‘레드 스프라이트’ 포착한 이미지

레드 스프라이트(red sprite)는 고도 50∼80km 중간권에서 일어나는 발광 현상이며 외형 때문에 붉은 번개로 불린다. 이런 레드 스프라이트 모습을 포착한 고해상도 이미지가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와 미시간공대가 운영하는 웹사이트(Astronomy Picture of the Day)에 게재됐다.

레드 스프라이트는 뇌운과 적란운 상공 중간 영역에서 발생하는 발광 현상으로 이름대로 붉은색을 띄고 있어 번개와는 다르지만 번개에 부수적으로 발생하는 현상이라고 한다. 지금까지 연구에선 낙뢰 후 고도 80km에서 이온화된 100m 정도 공기구가 낙하해 이에 따라 발광이 발생한다고 보이고 있다.

게재된 사진을 찍은 건 프랑스 사진 작가 니콜라스 에스큘라로 그는 레드 스프라이트를 촬영한 건 2023년 9월 10일부터 11일 밤 사이 프랑스 도르도뉴에 위치한 카스텔노성 상공이라고 한다. 레드 스프라이트가 발생한 시간대는 카메라를 향한 방각으로 뇌우가 내리고 있어 촬영 지점에서 레드 스프라이트까지 거리는 196km였다고 한다.

레드 스프라이트가 발견된 건 1989년으로 비교적 최근이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과학자와 아마추어 사진작가에 의해 촬영되면서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지난 8월에는 슬로바키아 천문학자가 폭 50km가 넘는 레드 스프라이트 촬영에 성공하기도 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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