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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D 최우선 사항은 ROCm”

AMD가 자사 최우선 사항에 대해 기계학습용 GPU 환경이나 플랫폼 ROCm(Radeon Open Compute platform)을 꼽아 눈길을 끈다.

지금까지 AMD ROCm은 경쟁사인 엔비디아 GPU용 소프트웨어인 쿠다(CUDA)에 크게 뒤쳐졌다. 따라서 AMD는 2022년부터 ROCm 개발을 자사 내에서 최우선 사항으로 설정하고 AMD가 지금까지 쌓아온 소프트웨어 개발 등 노하우를 담은 새로운 조직을 시작했다.

AMD 측은 복잡한 소프트웨어 개발과 관리는 마치 여행과 같으며 시간이 걸린다고 밝히고 있다. 또 리사수 CEO 역시 소프트웨어 면에서 대규모로 계속적인 투자를 바라고 있다고 한다. 따라서 AMD는 자체 소프트웨어 스택을 사용해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기 위해 자사 고유 AI 모델을 개발하는 그룹을 시작한 것으로 보고됐다.

AMD에선 데이터센터용 GPU 플랫폼을 담당하는 ROCm과 AI 추론 개발 플랫폼(Vitis AI), AI 추론 라이브러리(ZenDNN) 통일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 이 3가지 스택 통합은 단순한 작업은 아니지만 이런 스택 근본에는 공통 개발 인프라와 도구가 존재하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스택 통합을 진행해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프로그래밍이 복잡해지는 엔비디아 컴퓨텅 플랫폼인 쿠다에 비해 AMD ROCm은 오픈AI 오픈소스 신경망을 위한 프로그래밍 언어인 트리톤(Triton)을 채택하고 있다. 고레벨 코드를 기술하고 싶은 개발자는 오픈소스로 투명성이 확보되고 있을 뿐 아니라 쿠다보다 기술이 용이한 트리톤을 프로그래밍에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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