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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오물이든 미끄러지는 3D 출력 변기?

ARSFT(abrasion-resistant super-slippery flush toilet)는 중국 화중과기대 연구팀이 개발한 내마모 활성 수세식 화장실이다. 쉽게 말해 어떤 오물이든 미끄러져 내려가 더러움을 해결할 수 있는 변기인 것. 변기 소재는 플라스틱과 소수성 모래알을 섞었다. 레이저 소결 3D 출력으로 성형해 눈에 보이지 않을 만큼 작은 다공성 구조로 만들었다. 이 표면에 실리콘 오일을 바르면 기름이 침투해 미끄러움이 지속된다.

8리터 물을 흘려도 혹은 칼로 긁거나 1,000회 이상 표면을 문질러도 효과에는 변화가 없었다고 한다. 청소 횟수가 줄어들면 물을 흘리는 횟수도 자연히 줄어든다. 따라서 이 기술을 이용하면 절수로 이어진다는 것도 장점이 될 수 있다. 이번 실험은 10분의 1 크기로 이뤄졌지만 실제 변기와 같은 크기로 3D 출력을 하면 어떤 결과가 나올지 관심이 모아진다. 또 지붕이나 벽, 하수도 파이프 등에도 응용할 수 있을 가능성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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