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레노버표 휴대용 게이밍 PC 나왔다

레노버가 휴대용 게이밍 기기인 레노버 리전 고(Lenovo Legion Go)를 발표했다. 디스플레이는 8.8인치, 리프레시 레이트 최대 144Hz인 터치 패널을 달았고 SoC는 AMD 라이젠 Z1, 스토리지는 최대 1TB, 램은 16GB LPDDR5X(7500MHz)를 탑재했으며 좌우 컨트롤러는 디스플레이 부분에서 분리할 수 있다.

이 제품은 리프레시 레이트 144Hz인 8.8인치로 종횡비는 16:10이며 해상도는 2560×1600픽셀, 휘도는 최대 500니트로 97% DCI-P3 색역을 실현하고 있다. 디스플레이는 터치 패널이어서 최대 10점 터치가 가능하다. 스와이프나 스크롤, 탭 등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한 건 물론이다.

탑재한 SoC는 휴대용 게이밍 기기용으로 개발된 AMD 라이젠 Z1, Z1 익스프림이며 운영체제는 윈도11이다. 스토리지는 PCIe 4.0 NVMe M.2 2242 접속을 지원하는 1TB SSD이며 최대 2TB를 지원하는 마이크로SD 카드 슬롯도 갖추고 있다. 냉각팬 통풍구 4개를 곁들였고 저소음 모드에서 팬 소음은 25dB 미만이다. 그 밖에 배터리 용량은 49.2Wh로 급속 충전을 하면 10분에 30%, 30분에 70%, 80분이면 100% 충전이 가능하다.

이 제품의 가장 큰 특징은 디스플레이 양쪽에 위치한 컨트롤러를 분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마치 닌텐도 스위치처럼 양손에 컨트롤러를 들고 본체 디스플레이를 보면서 플레이할 수 있는 것. 부속 부품을 이용하면 오른쪽 컨트롤러를 조이스틱처럼 사용하는 FPS 모드 사용도 가능하다. 왼손으로 컨트롤러 패드, 오른손으로 조이스틱으로 해 FPS 게임을 조작할 수 있는 것.

따로 판매하는 스마트 글라스(Lenovo Legion Glasses)를 USB 타입C 케이블로 연결하면 거대한 가상 디스플레이를 보면서 게임을 즐길 수도 있다. 디스플레이는 마이크로 OLED로 한쪽 해상도는 1920×1080픽셀, 리프레시 레이트는 60Hz다.

레노버 리전 고 무게는 컨트롤러를 포함해 854g이다. 이 제품은 스토리지에 따라 256GB, 512GB, 1TB 모델로 나뉘며 11월 유럽에서 출시된다. 가격은 799유로부터다. 또 레노버 리전 글라시스는 10월 499유로에 유럽에서 출시 예정이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