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더운 시기에는 냉방, 겨울 추운 시기에는 난방에 큰 비용이 들어간다. 스탠포드대학 연구팀이 개발한 도료를 이용하면 건물 바깥쪽이나 안쪽에 바르는 것으로 열을 차단하고 냉방에 필요한 에너지를 21%, 난방에 필요한 에너지를 36%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연구팀이 개발한 페인트는 적외선을 최대 80% 반사하는 성능을 갖추고 있다. 이 도료를 벽 바깥쪽과 안쪽에 바르는 것으로 여름 더운 시기는 태양열을 차단해 냉방에 필요한 에너지를 21% 줄이고 겨울 추운 시기에는 따뜻한 공기가 밖으로 나오는 걸 막아 난방에 필요한 에너지를 36%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적외선을 높은 비율로 반사하는 도료는 지금까지도 존재했지만 기존 도료는 회색이나 실버가 많아 외관 문제로 건축물 채택이 제한되어 있었다. 하지만 새로 개발한 페인트는 흰색, 파랑, 빨강, 노랑, 녹색, 오렌지, 보라색, 다크 그레이 등 다양한 색상을 표현할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인 채택이 기대되고 있다.
새로 개발된 도료 샘플은 80도 고온 환경이나 영하 196도 저온 환경에 일주일 노출해도 퇴색하지 않았다고 보고됐다. 또 새로 개발한 도료는 더러운 게 떨어지기 쉬운 특징을 갖추고 있어 도료 위에 더러운 게 부착해도 물로 씻어 내리거나 젖은 시트로 닦아내는 것만으로 간단하게 더러운 걸 떨어뜨릴 수 있다.
또 개발된 도료는 유기용제를 사용해야 하지만 연구팀은 유사 기능을 갖춘 수성 도료 개발에도 흥미를 나타내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