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경제 마찰로 인해 미국 시장에서 엄격한 제재를 받고 있는 중국 기업인 화웨이가 중국 정부로부터 큰 지원을 받으며 자국 내에서 반도체 제조를 위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 같은 지적을 한 건 반도체 업계 단체인 미국반도체산업협회(SIA). SIA에 따르면 화웨이는 중국 정부와 심천시에서 300억 달러에 이르는 지원을 받아 2022년부터 반도체 생산에 나서고 있으며 이미 공장 3개를 인수하고 신규 공장 건설 2건을 예정하고 있다고 한다.
화웨이는 여러 관련 기업과 함께 미국에서 수출 금지 대상 기업 목록에 들어가 있으며 미국 기업과의 협업은 거의 절망적인 상태다. 하지만 타사 명의를 이용해 금지되어 있는 반도체 제조 장치 등을 간접 구입할 가능성이 지적되고 있다.
이런 우려에 대해 보도에선 미 상무부가 상황을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필요하면 행동을 할 준비가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상무부는 화웨이 외에도 중국 기업 다수를 블랙리스트에 넣었으며 이 중에는 화웨이 네트워크 일부로 지적된 기업도 포함되어 있다.
또 SIA가 이 시기 문제를 제기한 것에 대해 회원사인 ASML이나 어플라이드머티리얼스 등 미국 수출 규제가 엄격해질수록 중국으로부터의 이익이 손실될 반도체 제조 장치 제조사도 포함되어 있어 화웨이 등과 숨은 관계를 맺을 가능성이 있는 기업과의 협력에 신중해지도록 할 의도가 있을지 모른다는 예측도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