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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 주회 궤도 투입 성공한 인도 탐사선

인도 달 탐사선 찬드라얀 3호는 달 주회 궤도 투입 이후 고도를 서서히 낮춰 달 표면에 가까워지고 있다. 인도우주연구기관 ISRO는 이곳이 진행하는 3번째 달 탐사 미션인 찬드라얀 3호가 엔진 분사를 거쳐 달을 주회하는 타원 궤도에 투입됐다고 8월 5일 발표한 것. 이 탐사선은 8월 23일 달 남극 지역에 착륙할 예정이며 ISRO는 도전 성공을 기원하고 있다.

찬드라얀 3호는 인도 LVM3 로켓에 탑재되어 지난 7월 14일 사티시다완우주센터에서 발사됐다. 달 착륙을 성공시켜 위업을 달성한 구 소련, 미국, 중국 등 국가에 동참하는 게 인도 측 목표다.

이 탐사선은 인도 3번째 달 탐사 미션으로 달 착륙에 도전하는 건 이번이 2번째다. 2019년 9월 실시한 첫 도전은 실패했다. 찬드라얀 2호가 브레이크용 스러스터 문제로 인해 달에 충돌해버린 것.

ISRO는 달에 연착륙을 이루기 위해 찬드라얀 3호 개발에 시간을 할애했다. ISRO에 따르면 이 탐서선은 170km×4,313km로 궤도를 낮춰 조금씩 달에 접근하고 있다고 한다. 착륙에 도전하기 전 몇 차례 감속을 실행하며 달 표면에 가까워진다.

찬드라얀 3호 착륙선과 탐사차는 추진 모듈에 의해 달 주회 궤도까지 운반된 뒤 2기만으로 달에 착륙을 시도한다. 2대는 적재한 과학관측기기 6개로 달 표면에서 데이터를 수집한다. 임무는 지구 시간으로 14일이며 주요 목표는 달 표면에 연착륙하는 것과 2기에 대한 성능 실증, 행성간 미션에 필요한 기술 개발을 탑재한 기기로 지원하는 것이다.

ISRO는 달 극역 탐사 미션 LUPEX라는 달 남극 수자원 탐사 미션도 앞두고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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