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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당국 방해로…인텔, 타워세미컨덕터 인수 계획 포기

인텔이 2022년부터 진행하던 타워세미컨덕터(Tower Semiconductor) 인수 계획을 포기한다고 발표했다. 인텔과 타워세미컨덕터는 모두 인수에 긍정적이었지만 규제 당국이 인수 계약을 승인하지 않았기 때문에 계약은 파기됐다.

인텔은 2021년부터 타사가 설계한 반도체 제조를 요청하는 파운드리 서비스 확대 계획인 IDM 2.0을 진행하고 있다. 인텔은 IDM 2.0 일환으로 타워세미컨덕터를 인수할 계획을 지난 2022년 2월 발표했다. 발표 시점 양사 합의가 성립되어 규제 당국 승인이나 각종 수속을 거쳐 12개월로 인수가 완료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인수 계약은 거래 기한인 2023년 8월 15일에도 완료되지 않고 양사는 인수 계약을 종료하게 됐다.

양사 인수 계약을 통해 중국 독점금지법과 관련된 규제 당국이 인수 승인을 늦추고 있다고 보도됐다. 타워세미컨덕터가 인수 계약 종료 발표에 필요한 규제 당국 승인에 대해 아무런 응답도 얻지 못했다고 말했기 때문에 중국 당국 방해로 인수 계약이 종료로 몰렸을 가능성이 높다고 볼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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