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가 미국 제16대 대통령 링컨 등 캐릭터를 본뜬 AI 탑재 챗봇을 빠르면 2023년 9월에도 도입한다는 보도가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메타가 도입을 진행하고 있는 챗봇은 직원 사이에서 페르소나라고 불리고 있다고 한다. 챗봇은 다양한 캐릭터 형태를 취하고 있으며 검토되는 것 중에는 링커과 대화하는 것이나 서퍼풍 스타일로 여행 선택을 조언하는 것도 있다고 한다.
챗봇은 이르면 9월에 등장할 가능성이 있으며 메타는 새로운 검색 기능이나 추천 정보 제공 등을 목적으로 AI 개발을 서두르고 있다. 이 배경에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지원하는 오픈AI가 챗GPT를 출시한 이후 실리콘밸리에서 격화되는 AI를 둘러싼 개발 경쟁이 있다고 한다.
이런 챗봇은 이미 경쟁사에 의해 차례로 시장에 나오고 있다. 예를 들어 AI 스타트업 중 하나인 캐릭터에이아이(Character.ai)는 2022년 닌텐도 마리오 등 가상 캐릭터에서 일론 머스크나 바이든 대통령 등 실존 인물까지 다양한 인격과 대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발표했다.
전문가는 챗봇이 SNS에 도입되면 사용자 참여를 강화할 뿐 아니라 방대한 개인 정보 수집에도 사용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한 AI 윤리 문제 관련 전문가는 한번 사용자가 챗봇과 대화하면 정말 많은 데이터를 기업에 노출하게 되며 기업은 해당 데이터를 어디든 사용할 수 있다며 이는 프라이버시 문제 뿐 아니라 잠재적 조작 그런니까 기업이 사용자를 조종하는 문제로 발전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메타는 지금까지 텍스트와 이미지, 코드를 생성하는 기술인 생성형 AI에 많은 투자를 하고 있다. 8월네는 상용 가능한 대규모 언어 모델인 LLaMA2를 출시했다. 한편 메타는 챗봇에 편견이 포함되어 있지 않은지 환각이라고 불리는 잘못된 출력을 하는 문제 등에 신경을 쓰고 있다. 이런 점에서 메타 내부 관계자는 아마 메타는 사용자 질문에 적절한 질문이라는 걸 확인하는 기술을 챗봇에 통합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