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佛 방치된 개똥 DNA로 주인 확인해 벌금

프랑스 베지에라는 도시에선 개똥을 정리하지 않으면 개 DNA를 통해 주인을 찾아내 벌금을 부과한다고 한다. 베지에에선 먼저 개를 기르는 사람은 수의사에 가도록 전달된다. 개 타액을 채취해 DNA를 검사하기 때문이다. 그러면 DNA가 데이터베이스에 등록된다. 이 데이터로 개마다 증명서가 만들어진다. 방치된 똥을 경찰이 발견하면 이 개똥으로부터 주인을 특정할 수 있는 구조다.

자신의 개똥을 길에 방치했다가 이 방법으로 특정되면 122유로 벌금이 부과된다. 또 등록을 하지 않은 주인은 38유로 벌금을 내야 한다. 베지에 시장에 따르면 이 계획은 2025년까지 2년간만 일단 시행할 예정이라고 한다.

이 도시가 이런 정책을 택한 건 한 달간 도시에 방치된 개똥 수는 무려 1,000개 이상이기 때문이다. 더구나 이는 도시 중심부만 조사한 결과다. 사실 2016년에는 시장은 같은 제안을 했지만 당시에는 법원에 개인 자유를 빼앗으려 한다며 허가되지 않았다. 올해 다시 도전해 반대 의견 없이 통과됐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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