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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NUC 사업 권한 에이수스에 양도한다

지난 7월 11일 베어본 키트인 NUC(Next Unit of Computing) 제조 판매를 종료하겠다고 밝힌 인텔은 에이수스와 NUC 제조, 판매, 지원 관련 계약을 맺었다고 발표했다. 이 계약에 따라 에이수스가 인텔 NUC 제품 설계에 대한 비독점적 라이선스를 취득하게 된다.

인텔은 파트너에게 지난 11일 NUC 제품 라인에 대한 직접 투자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는 메일을 보냈다. 보도 이후 인텔은 사실을 인정하고 인텔은 NUC 사업에 직접 투자를 중단하고 생태계 파트너가 NUC 혁신과 성장을 계속할 수 잇도록 전략을 전환하기로 결정했다며 인텔 다른 사업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으며 당사는 파트너 등과 협력해 현재 시장에 투입된 NUC 제품에 대한 지속적 지원을 포함해 현재의 헌신을 원활하게 이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후 7월 18일 인텔은 에이수스와의 NUC 10세대부터 13세대 시스템 제품 라인 제조와 판매, 지원, 미래 NUC 시스템 설계 개발 관련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 계약을 통해 에이수스는 10세대부터 13세대 NUC 시스템 제품을 생산, 판매, 지원을 계속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앞으로 NUC 제품을 설계, 개발할 수 있게 됐다. NUC 사업 양도에 있어 에이수스는 에이수스 NUC BU라고 불리는 사업 부문을 설립했다고 한다.

NUC 사업 양도에 대해 인텔은 지금까지 업계를 주도해온 미니 PC를 고객에게 계속 제공해온 에이수스 전문 지식과 실적은 NUC 시스템 제품 혁신과 성장을 추진하는 것에 적합하다고 밝혔다. 에이수스 측은 양사 협업에 의해 미니 PC 성능 등이 강화되고 AI와 사물인터넷 등 분야에서 사업폭이 크게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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