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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FAA 잠항증명 취득한 비행車

미국 캘리포니아에 위치한 스타트업인 알레프오토모티브(Alef Automotive)가 개발하는 비행 전기차 모델A(Model A)가 미국연방항공국 FAA에 의한 감항증명(Airworthiness Certificate)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하늘을 날 수 있고 도로도 달릴 수 있는 전기자동차가 인가를 받은 건 이게 처음이다.

모델A는 전체가 메쉬 구조로 되어 있으며 천장 중앙에는 로터 8장으로 이뤄진 상승 기구가 붙어 있으며 이를 통해 하늘을 날 수 있다고 한다. 로터를 기울이면 비행 방향을 바꿀 수 있으며 수직 이착륙을 하거나 차체를 90도 옆으로 향한 상태로 할 수 있다. 비행 중 정원 1∼2명 조종석은 축을 따라 회전하기 때문에 내부 탑승자는 비행 중에도 항상 앞을 향할 수 있다고 한다.

수직 이착륙이 가능한 기구를 통해 도로를 막은 사고 차량을 회피하는 등 이용 방법이 상정되고 있다. 알레프오토모티브에 따르면 모델A 항속 거리는 322km이며 비행거리는 177km라고 한다. 회사 측은 이 차를 1대당 30만 달러에 2025년 말 출시 예정이다.

수많은 기업이 완전히 전기로 움직이는 VTOL 개발에 임하고 있어 FAA로부터 잠항증명을 받은 전동 VTOL도 적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차와 같은 외형으로 육지도 하늘도 이동할 수 있는 기체가 잠항증명을 받은 건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알레프오토모티브 측에 따르면 이 차는 영화 백투더퓨처에서 비롯되어 개발한 것이라며 FAA로부터 인증을 받은 것에 흥분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친환경적이고 빠른 통근 수단을 제공하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고 밝혔다.

잠항증명을 얻어 알레프오토모티브가 실시할 수 있는 연구 개발폭이 넓어지지만 실제로 공도를 달리려면 추가 승인이 필요하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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