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레시피

英 국왕 우주 프로젝트 엠블럼 디자인은…

영국 찰스 국왕은 우주를 깨끗하게 유지하는 것에 정성을 들이고 있으며 아스트라 카르타(Astra Carta)라고 불리는 우주 관련 민간 기업에 대한 환기 프로젝트를 시작하고 있다. 얼마 전 엠블럼이 공개됐는데 이 엠블럼을 디자인한 건 전 애플 디자이너인 조니 아이브다.

버킹엄 궁전에서 과학자와 우주비행사, 환경 보호 활동가, 저명인이 모두 모인 자리에서 찰스 국왕이 직접 선보인 이 엠블럼에 대해 국왕은 엠블럼을 선보이게 되어서 기쁘다고 밝혔다. 애플 퇴사 이후 러브프롬(LoveFrom)이라는 디자인 기업을 시작한 조니 아이브가 만든 로고는 금성과 화성, 월식, 별자리에 의한 천체 리듬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했다고 한다. 이전에도 조니 아이브가 국왕을 위해 디자인한 테라카르타(Terra Carta)와 비슷한 시리즈 디자인이라고 할 수 있다.

국가 뿐 아니라 민간 기업도 우주로 갈 일이 많아진 요즘 우주에는 소진된 로켓 연료와 위성 등 여러 대형 쓰레기가 그대로 버려지며 지구 대기에 돌입하면 타오르지 않고 그대로 떠도는 상황이다.

유럽우주기관 계산에 따르면 현재 10cm 이상 우주 쓰레기가 3만 6,500개나 주구 주위를 돌고 있다고 한다. 이대로 가면 1978년 미항공우주국 나사(NASA) 과학자인 도널드 케슬러(Donald Kessler) 박사가 제창한 우주 쓰레기가 일저 수가 넘으면 쓰레기끼리 우주선이나 위성 등에 충돌, 파괴되는 일이 많이 일어나 연쇄 작용으로 더 우주 쓰레기가 대량 증가한다는 가설인 케슬러 신드롬(Kessler syndrome)이 실제로 일어나는 일도 그리 멀지 않을지 모른다.

실제로 아스트라카르타가 어떻게 우주 쓰레기를 없애는 운동을 민간 기업에 할지는 지금까지는 불명이지만 영국 왕실이 움직인다는 건 민간 기업도 무시할 수 없는 활동이 될 수 있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석원 기자

월간 아하PC, HowPC 잡지시대를 거쳐 지디넷, 전자신문인터넷 부장, 컨슈머저널 이버즈 편집장, 테크홀릭 발행인, 벤처스퀘어 편집장 등 온라인 IT 매체에서 '기술시대'를 지켜봐 왔다. 여전히 활력 넘치게 변화하는 이 시장이 궁금하다.

뉴스레터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