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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는 공기 중에서 얼마나 감염력 유지할까

코로나19 주요 감염 경로 중 하나는 공기에 떠도는 바이러스를 포함하는 입자를 흡입해 에어로졸 감염이 된다. 이 에어로졸에 포함된 바이러스가 얼마나 생존해 감염력을 유지하는지를 결정하는 요인이 뭔지 영국 브리스톨대학 연구에 의해 밝혀졌다.

연구팀은 차세대 바이오 에어로졸 기술을 개발, 토출된 에어로졸을 모방한 부유 입자를 만들어 40% 저습도와 90% 고습도 환경에서 온도, 입자 조성, 질산 등 산성 증기 존재라는 환경 요인이 바이러스 감염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40분간에 걸쳐 측정했다.

그 결과 돌연변이 균주는 모두 저습도 환경에서 처음 5초간 감염력이 55% 감소했다. 또 40분 뒤에는 돌연변이 균주 모두 습도에 관계없이 감염력이 95% 이상 손실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산성 증기를 제거하면 감염력 감쇠 속도가 빠르게 증가하고 2분 뒤 감염력 90%가 손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질산 증기를 첨가하면 감염력이 개선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 결과는 토출된 고알칼리성 에어로졸이 바이러스 감염력 상실을 촉진하고 있다는 걸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다시 말해 에어로졸 pH에 영향 산성 증기는 바이러스 감염력을 유지하는 역할을 하며 알칼리성 증기를 제공한다며 발생하는 암모니아는 반대 효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이번 발견은 환경 요인이 코로나19와 기타 바이러스 공중 안정성에 어떻게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이해를 넓히고 감염을 줄이는 더 나은 안전성과 완화 전략을 설계하는데 도움이 된다며 또 이산화탄소가 코로나19 감염 위험에 미치는 역할과 pH 역할을 탐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환 기자

대기업을 다니다 기술에 눈을 떠 글쟁이로 전향한 빵덕후. 새로운 기술과 스타트업을 만나는 즐거움을 독자들과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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