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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로소프트, 엑스박스 게임패스 가격 인상한다

마이크로소프트가 구독형 게임 전달 서비스인 콘솔용 엑스박스 게임패스와 엑스박스 게임패스 얼티밋 월 요금을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또 일부 국가에선 가정용 게임기인 엑스박스 시리즈X 가격도 인상된다.

가격 개정에 따라 콘솔용 엑스박스 게임패스와 엑스박스 게임패스 얼티밋 요금은 10% 인상된다. 가격 개정은 이미 플랜에 등록한 경우에는 2023년 8월 13일부터, 앞으로 새로 등록할 경우에는 2023년 7월 7일부터 적용된다. 하지만 PC용 구독 게임 전송 서비스인 PC게임패스 가격은 바뀌지 않는다.

마이크로소프트는 2017년 엑스박스 게임패스 제공을 시작한 이후 가격을 바꾸지 않았으며 이번은 첫 가격 개정이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액티비전블리자드를 687억 달러로 인수한다고 2022년 1월 발표하고 있지만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소프트는 이번 가격 개정은 액티비전블리자드 인수와 관계가 없다고 강조하고 있다.

엑스박스 커뮤니케이션 부문 책임자는 이번 엑스박스 게임패스 가격 개정은 액티비전블리자드와의 계약은 관계없이 현지 시장 상황에 맞추는 걸 목적으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과 일본, 칠레, 브라질, 콜롬비아를 뺀 대다수 국가에서 엑스박스 시리즈X가 2023년 8월부터 인상된다고 한다. 8월 1일 이후 엑스박스 시리즈X 가격은 영국에선 479.99달러, 캐나다에선 649.99캐나다 달러, 유럽에선 549.99유로, 호주는 799.99 호주 달러로 인상된다고 한다.

마이크로소프트 측 관계자는 오랫동안 가정용 게임기 가격을 유지하고 시장 경쟁 상황을 반영하기 위해 가격을 조정해왔다고 밝혔다. 덧붙여 하위 기종인 엑스박스 시리즈S 가격은 바뀌지 않는다고 한다. 관련 내용은 이곳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원영 기자

컴퓨터 전문 월간지인 편집장을 지내고 가격비교쇼핑몰 다나와를 거치며 인터넷 비즈니스 기획 관련 업무를 두루 섭렵했다. 현재는 디지털 IT에 아날로그 감성을 접목해 수작업으로 마우스 패드를 제작 · 판매하는 상상공작소(www.glasspad.co.kr)를 직접 운영하고 있다. 동시에 IT와 기술의 새로운 만남을 즐기는 마음으로 칼럼니스트로도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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